2024.02.13
모순이야말로 생을 위한 아름다움 (202401)

아.. 넘 오타쿠같아서 이번에는 순서를 좀 바꿔서 써보려고 했는데 미세스 사진 먼저 첨부해버렸네 엣큥 (대충이은지짤)

어쨌든 2024년이 밝았다! 새해를 맞이하고 나이가 들면 철이 좀 들까 싶었는데 그런 거 없고 그냥 오타쿠짓에 더 열중하고 있음 ^-^b 홍백 보면서 새해 맞이했다

한껏꾸민거찰떡같네.. 나 눈물나네..
후다닥 녹화했다 ㅋㅋㅋ

첫 홍백 출전!!!!!!
의상도 메이크업도 예뻐서 볼 맛이 났다💚

홍백은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뭐랄까 열린음악회같아..(🔒도대체 그 켄다마 기네스 몇년째 하는걸까) 뭐 여하튼. 데뷔 때부터 계속 홍백이 목표라고 말했었는데 2년간의 휴지기가 정말 큰 터닝포인트가 됐던 것 같다. 최고의 한 해를 팬으로서 지켜볼 수 있어 그저 행복. 2024년도 같이 날아보자고🎸

이번 해의 홍백도 뮨경시와 함께 봐서 재밌었다! 료쿠샤카 언니도 보고 해서 즐거웠다. 뮨경시가 호시노겐샘 why 추천해줘서 한동안 들었는데 이거 노래 진짜 좋다. 가사도 좋은 듯. 이게 그 스포츠 주제곡인건가? 여튼 개좋음

이거! 근데 처음 들었을때 전주 넘 길어서 놀랐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카리 아우노와 나~~제~~~~~~~♪
키에테 유쿠노니 나~~ 제~~~~~~~~~~~ ♪
계속 따라부르게 된다

바로 cdtv 해넘이 스페셜로 넘어옴… 오모테산도 넘어오면서 버스 안에서 생방 잡아주던데 새삼 진짜 슈퍼스타다 싶고… 하 뻐렁쳐 ㅁㅊ

이 극악 스케줄 속에서도 모토키의 가창력은 빛나더이다. 근데 난 음방만 거의 다섯 시간 시청하고 (내가 출연하지도 않았는데) 지쳐서 잠듬; 연예인 아무나 하는 거 아니구나… 어쨌든 덕분에 새해 첫곡 스따또로 상큼하게 시작!

그 와쿠와쿠 도키도키 나랑 좀 해주시술?

한국 오지도 않을 거면서 이런 사진 올리는 행위… 고소당하기 딱 좋은 행위죠?… 왤케슬퍼지지 갑자기? 응응그냥내가일본갈게 

모토키는 무물 되게 자주해주는데 인기 많아져서 슬프다는 질문에 어째서?!?!?!?₩?! 한거 너무귀여움 근데 난 저 팬 마음 알것도 같어.. 오타쿠 마음 다 똑같으니까.. 여하튼 눈 안좋다고 ICL하고싶다고 하는거 너무 웃기고 걍 사랑스러움…… 아니 모토키 여기서도 안쉰다고 했네? 님 제발 쉬세요 잠 좀 주무세요 제발요 휀걸소원(이걸 다섯시에 쓰는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나 처음에 저 질문 보고 顔ファン이 뭐야? 이랬는데 기사난거 보고 너무퐝당했음… 이 사람들은 아이돌과 밴드의 경계가 너무나도 명확해서 자꾸 너네 밴드 맞지? 이런 개쌉오바같은 질문 날리는 것 같음… 나는 아이돌팬이어서 그런지 얼굴보고 입덕하는게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 ㅠㅠ.. 얼굴 보고 입덕해서 음반 사고 노래 찾아듣고(그 얼굴로 노래하는거 보고싶으니까) 무대 찾아보고(그 얼굴로 노래하는거 보고싶으니까2) 하는거지 뭔~ 말이많어 맨날맨날이 리즌데 이 황금기를 그런 헛소리하느라 놓쳐야겠냐? 앙?! 헛소리하지말고 집중하라고 지나간 리즈시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ㅡㅡ

맨날맨날 예쁜데 입덕안하고 어케참음? 얼굴팬이든 뭐든 먼상관인지;; 여하튼 이 사진 맛있다… 걍 좋다.. 마음이.. 여러분은 절대떨어지지말고.. 그냥 무슨 일이 있든 영원히 붙어계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존재가 그냥 내 치유제야………… 오타쿠같은발언이지만 사실이 그래….

엄브렐라 무대를 보다… 눈물을흘리다… 다운받아둔 공연 영상 꺼내봐야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된 무대. 너무 소중해

죽을게………….. 메이크업 너무잘됐음 울고싶게진짜 나없는데서 예쁘지않으실게요ㅠㅠ 안경 너무 잘 어울리고 자주 써줬으면 좋겟다 ㅠㅠㅠㅠ 평소에 사진만 저장하고 영상은 저장 안하는데 이날 영상 추출까지 해서 소장하고 있다. 이런 예쁜 영상은 스토리로 올리지 말고 피드에 박제 좀 해줘....

이거 내가 미세스를 좋아하는 이유다. 알수록 진국이라는 생각이 드는 게 이 부분! 재미없는 편견들을 깨나가는 그룹이라고 생각해. 주변 시선보단 내가 하고싶은 것에 집중하면서 자유롭게……..!

나하트무지크 공개! 시간 맞춰서 최초 공개 함께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고 라이브가 정~말 어려울 것 같다고 느꼈다. 가성 진성 왔다갔다 하는 데다가 온몸으로 불러야 할 것 같은 노래라... CDTV였나 거기에서 라이브 해준다고 해서 넘넘 기대!!!!!! 가사도 (당연히) 좋은데 그 중에서도 '모순이야말로 생을 위한 아름다움'이라는 표현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에 '사랑스러운 바보들, 똑같은 우리들' 라임도... 너를 좋아할 수밖에 없구나

케이터링으로 별의별게 다들어가는구나 나가시소멘 기계는 진짜
초예민 -_-+ 콜라덕후답게 한 병 놓고 작업하는 거 귀엽..

그리고.... 그가 돌발성난청 진단을 받다.......................

하얀색 배경에 오시라세. 이카길래 아 이거 심상치 않다 했는데 이런 소식일 줄은. 근데 화이트라운지 투어 돌고 있는거 계속 해도 되는 건가..? 치료를 해도 되게 청력이 천천히 돌아오거나 아니면 잘 돌아오지 않던데 계속 그렇게 큰 자극을 주는 게 맞는지 잘 모르겠다. 아티스트가 강행한다고 해도 소속사에서 좀 말려줬으면 좋겠는 것이 팬의 마음... 1~2년 음악하다 말 것도 아니고 시간이 지날수록 청력이 돌아올 가능성도 떨어지니 웬만하면 조용한 곳에서 최대한 자극 없이 쉬었으면 좋겠다. 투어 돈다고 하는데 마음이 너무 안좋다. 화이트라운지 사진 올라오는데 볼때마다 심란해..

모먼트 올려주는거 보면 주사도 맞고 치료는 하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회복이 더딘듯하다. 괜찮나? ㅠㅠ 투어 후기 보니까 멤버들이 무슨 얘기 했는데 못들어서 나 안들렸어 뭐라고? 이렇게 (약간 장난스럽게?) 했다던데 하............................... 나 또 마음북북찢김. 빨리 낫기를 기원하고 있다... 어쨌든 요즘에는 얘네한테 진짜 완전 푹 빠져 있다는 얘기. 얘네 없으면 진행이 안됨 일상이🥹


1월의 일상 정말 별 거 없었다! 그냥 늘 그렇듯 돈벌고 돈벌고 돈벌고 돈벌고 돈벌고 이것만 무한반복했다.

눈이 별 모양으로 내려서 신기했다 ❄️ 그냥 육안으로 봐도 저 모양이어서 무지 신기했음! 인터넷에서 몇번 보긴 봤는데 실제로 경험하는 건 첨이라.. 녹기 전에 후다닥 찍었다.

둥둥시를 만나다. 건대에서 같이 거위 본 뒤로 처음보는거라 빨리 만나고 싶었다!! 지하철역에서 올라오는데 내 모자 보고 빵터지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웃어.. 귀엽잔아요.. 그냥 받아들여… 이날은 같이 에베레스트 갔는데, 둘이 엄청 먹었다ㅋㅋㅋㅋㅋ 그리고 을지로로 버스타고 넘어왔는데 갈만한 곳이 정말 너무 없어서 또 똑같은 바에 갔다.. (근데 다락방 같은 곳에 앉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간 둥둥시의 근황을 전해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만나서 별얘기 안했는데도 편했다 후후

둘이 팔짱끼고 걸어다니는데 이렇게 누구 팔짱을 껴본게 얼마만인가 싶었다. 나랑 코드 잘 맞는 둥둥시.. 빨리 또 만나.. 엉엉엉.

차가 떨어져서 시키는 김에 이것저것 시켜보았다. 매우 만족스러운 쇼핑! 곧 또 차가 떨어질 기미가 보여서 차도 종류별로 사고 먹을 것도 좀 더 사봐야겠다. 저 명란 후리카케 생각보다 맛있다. 밥맛 없을 때 대충 한 끼 때우기 아주 좋음. 지난번에 먹었던 오차즈케 키트를 다른 맛으로 시켜보고 싶다.

일하러 학교. 학교는 언제 와도 마음이 편하다. 서울에서 이렇게 마음이 편하고 좋은 곳은 학교가 유일하다. 좋았던 기억만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뭐랄까 그리운 느낌이 있다. 1-2학년 때보다 3학년쯤부터 학교에 대한 애정이 점점 커진 듯 ㅋㅋㅋ 여하튼 우리학교 너무조ㅇㅏ

이씨씨쪽에 벗들이 눈사람을 만들어놨다. 단단하게 잘 만든거 왜이렇게 웃기고 귀엽지 ㅠㅠ 볼일 다 마친 뒤에 오랜만에 마라탕 사먹음! 여전히 맛있었다. 여기 둥둥시랑 윤이랑 많이 갔는데 님들아 보고싶어요

송파구에 있는 정말 맛있는 고깃집. 할머니 네분이서 운영하시는데 여기보다 더 맛있는 곳 아직 못찾았다. 예전에 여기 동네 살때 자주 갔었지..

우리집 냉장고엔 항상 곶감이 있지 내가 좋아하기 때문에

허리를 삐끗해서 병원에 갔는데 자꾸 주사를 권했다. 난 그냥 물리치료 좀 받고 약좀 먹고 하려고 간거라서 주사는 싫다고 하니 갑자기 도수치료랑 체외충격파 권유받았다. 같이 해서 원래 30만원인데 27만원으로 깎아주겠다고 했다. ㅋㅋㅋㅋㅋㅋ 별로 생각 없다고하고 그냥 물리치료 받았는데… 정말 성의가 너무 없는 게 느껴져서 웃겼다. 에휴.. 그냥 좀 참고 동네 병원 갈걸 싶었다. 너무 앉아있는 것도 안 좋은 것 같아서 살살 걸어서(정말 걷는 것도 힘들었다) 밥 먹으러 다녀왔다.

일하러 나갔다. 사실은 사무실에 앉아있기 싫어서 나갔다. 뭔가 요즘 너무 지치고 모든 게 피곤하다. 말 하는 것도 피곤하고 쓰는 것도 피곤하고 듣는 것도 피곤하고 그냥 모든 게 피곤하다. (짜증이 나는 거랑은 좀 다른 느낌이다.) 나 하나 건사하기도 피곤하니 세상 돌아가는 것에 좀처럼 관심을 두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다. 돈 벌어야 되니까 매일 아침에 눈을 뜨고는 있는데 뭘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돈을 번다는게 중요한 거겠지? 즐거우면서 돈까지 벌 순 없는거고 남의 돈을 번다는 건 원래 그런 것이며 나를 잃어버리는 거라는 걸 알고는 있지만 그냥 좀.. 모든 게 재미없어져 버리는 거야… 좋아했던 것도 싫어지는 게 속상한 거지.

코지님을 만나다! 이날 건대에서 오코노미야키부터 시작해서 오뎅까지 아주 제대로였다. 오코노미야키집 맛있긴 했는데 이용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다. 먹다 보면 더 주문하고 싶을 수도 있는데… 처음에 주문할 때 추가로 먹을 양까지 가늠해서 시키기가 쉽지 않다고. 여하튼 맛은 있었다. 어묵은 그냥 근처 가서 먹었는데 의외로 짠득하고 괜찮았다. 좀 시끄럽긴 했는데 술집이 다 그러니까 그건뭐.. 근데 이날 무슨 얘길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코지님 회사 얘기 했던 것 같은데 아닌가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미세스 콘서트 보는 게 작은 즐거움이 되었다. 금요일 밤이랑 토요일에 일을 좀 빡세게 해서 어느정도 끝마친 다음에 세시반쯤부터 여섯시까지 본다. (이 시간에는 정말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혼자 즐길 수 있어서 좋다.) 거실 티비에 연결하면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어서 이렇게 보는 중. 소리도 잘 들린다. 불을 다 끄고 보려고 했는데 론리니스 무대 레이저 때문에 눈이 아파서 중간에 간접등을 하나 켰다.

아틀란티스랑 노아랑 셋리 다른 것도 좋고, 컨셉에 맞춰서 카메라 앵글에 변화 준 것도 좋았다. 가창력 짱짱한것도 좋고… 아틀란티스는 안테나-스피킹-사마마-언러브레스로 이어지는 게 정말 환상적! 어보이드노트의 미친 기타리프도 좋았다. 히트곡 위주로 셋리를 짠 것 같은 느낌. 개인적으로 정말 아끼는(내가 만들지도 않았으면서) 곡인 론리니스를 볼 수 있어서.. 눈물 날 뻔 했다. BFF 감정선도 압권이었고 절세생물도..말해 뭐하냐 입만 아퍼.. 료짱 플룻도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

노아는 바이킹으로 웅장하게 시작해서 적재적소에 발라드 끼워넣은 게 좋았다. VIP 나올 때는 너무 벅차서 거의 울 뻔. 뒤 화면에 바다 나올때는 카메라를 파도 위에 띄운 것처럼 촬영한 연출도 매우 천재적이라고 생각. 무대장치 하나하나를 정말 잘 활용했다. 아틀란티스는 한 세 번 정도 봤는데 노아도 다시 보고 싶다. 다른 영상들도 있어서 그것도 봐야함.. 바빠

야구 개막을 기다리며 축구를 보다。축구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일단 한다고 하니 몇 경기 챙겨봄. 사실 탐라에서 하도 이강인과 황희찬과 설영우를 영업하여 그들의 움직임이 궁금해졌다 ㅋㅋㅋ 근데.. 걍 손흥민의 리더십에 반해버리다。이강인은 항상 쓰다듬당하는 포지션인 것인가? 형들이 오며가며 그렇게 얼굴을 쓰다듬던데

1월의 독서 기록. 전반적으로 다 좋았다. 중간에 아 이거 그만 읽어야 하나 싶은 건 없었는데 내 스타일이 아닌 건 몇 권 있긴 했다. 뭐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