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일상-!
사진을 얼마 안찍어서 올릴 사진이 없다 허허
야구를 빡세게 봤고 미세스를 보면서 정국이를 팠다.
맨날 똑같은 얘기 같긴 한데 그래도 일단 써본다
1. 🦅⚾️

이 영상 너무 웃겨서 두 번 봄. 문상훈시 영상 한번도 본 적 없는데 왤케 웃기던지 ㅋㅋㅋㅋ 그리고 이 짤 너무 맞말이라서 저장했다. 야구팬들이 왜 맨날 화나있는지를 아주 잘 설명해 주는 짤( ◠‿◠ )
이 영상의 킬포는 맨 마지막이라고 생각함. 야구를 보는 사람들 아무도 안 행복하잖아? 그럼 누가 행복할까?
“야구를 안 본 사람이 행복해. 야구를 안 본 사람만이 행복하다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얼라가 어떻게 벌써 선배 소리를 듣냐고요 ㅠㅠㅠ 저 영상에 식혜랑 좋아하는 거 차려놓은거 너무 웃기고 귀여웠다. 수상할 정도로 얼큰한 04년생…

아겜 출전하는 워싱시메이트.. 흰색 유니폼이랑 네이비 다 잘 어울린다🫶 꼬옥 이겨서 금메달 따오길!


김혜성 합법적으로 우리팀🫶
예전부터 탐넘으로 자주 봤었는데 자기관리도 진짜 철저한 것 같고.. 볼 때마다 뭔가 단단하고 중심을 잘 잡아주는 선수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이번에 주장이라는데 좋다 좋아

어떤 키움팬이 아겜 수영 경기 보다가 야구선수도 웃통벗고하자? 이런 트윗 올렸는데 타팀팬들이 인용으로 웃통벗은사진 보여주면서 절대안된다고 뜯어말림ㅋㅋㅋㅋㅋㅋㅋ 인용트 진짜 너무 웃겨서 코지님한테 공유함,, 역시 야구팬들이 제일 웃긴 것 같다
근데 타팀은 다 상의탈읜데 우리팀만.. 우리팀만.. 우리팀만,,, 더보기

이글스 편식왕이 생각하는 중국음식,,,
개킹받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상 내내 동주 엄청 답답해함ㅋㅋㅋㅋㅋㅋㅋ 하,, 모르겟다 그냥 이 조합이 좋아요


취재갔다가 집에와서 본 홍콩전. 근데 난 비디오판독이 왜 없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아니 주심도 (그러면 안되겠지만 사람이니까) 잘못 볼 수도 있고 그러면 비판 요청 해야되는데 왜 그게 없어가지고 이렇게 모여서 토론대회 열어야되는지 모르겠음. 저 사진은 아마 그 주자가 추월을 해서 뭐 어쩌고 저쩌고 할때 덕아웃 사진인 것 같은데 진심 나도 저 표정으로 봤다…
그리고 크보랑은 여러모로 다르더라,, 심판이 엄청 다정하던데????? 우리였어봐.. 가차없었어.. 암튼 쬠 늦은 감은 있었으나 콜드승으로 이겨서 다행!

"느려서 못쳤다? 핑계일뿐" 3안타 3타점+끝내기, 진땀승 이끈 캡틴의 단호한 속내 [항저우인터뷰]
"공이 느려서 못쳤다는 건 핑계일 뿐이다. 상대도 우리도 똑같은 야구선수다. 타이밍을 못잡아서 어렵게 갔다." 평소에 빠른볼에 익숙해진 타자들에게 100㎞ 직구는 '치기 딱 좋은 공'일까, 아니
n.news.naver.com
이거 홍콩전 경기 직후 인터뷴데 ‘상대 구속이 느려서 힘들었다는 것은 핑계다. 똑같은 야구 선수고 우리가 타이밍을 잡지 못해 어렵게 간 것’ 이 부분 보고 아 왜 팬들이 이 선수를 이렇게 좋아하는 건지 바로 알겠더라🫶


그리고 대만전…
선발은 동주였는데 너무너무너무너무 속상하고 허무했던 경기였다.
첫번째 사진은 진짜 이게 왜 아웃인 건지 이해가 안됐다. 아니 심판은 제일 잘 보이는 자리에 떡하니 서있으면서 저걸 아웃이라고; 비디오판독이 없는게 너무 원통했음. 스트존도 일관성이 하나도 없고 이거는 볼이랬다가 또 같은 곳에 넣었을땐 스트라이크로 잡아주고 난리를 치더라.. 볼이라고 판단해서 안쳤고 그냥 봤을 때도 볼이었는데 삼진이라고 ㅋㅋ 진짜 왜이러는지.
이 경기는 졌다. 물론 우리 타자들이 아쉬운 부분도 있긴 했는데, 내 생각에는 패배 주요 원인은 심판이다. 스트존 지랄난거랑 주심이 세이프인 상황에서 아웃이라고 하고 이런거때매 단단히 말렸다. 분위기도 좀 다운되고 경기도 안 풀리고. 그것도 극복하고 이기는 게 국대 아니냐 할 수도 있는데… 작정하고 흔들어 놓는데 어떡하냐고. 아니 정말 보더라인이 어딘지 모르겠는데 공을 어떻게 던짐? 주심이 그걸 명확히 하지 않으니까 투수도 위축되는거 아냐. 오늘 보니 우리 공은 오히려 정확히 딱딱 꽂히는 것 같던데. 주심도 제 역할을 못하는 상황에서 비디오판독까지 없는게 국제대회라니… 비디오판독 요청하면 바로 삭 돌려서 판단하는 크보가 깔끔한 것이었구나.. tlqkf 내가 이렇게까지 생각해야겠어?


됐고, 난 정말 이런 기사는… 아니 이건 기사가 아니잖아. 그냥 자기 기분 나빴다는 거지 이게 무슨 기사야. ‘미디어 프렌들리 하지 않다‘는 이유로 이런 기사 쓴 것 같은데, 웃음만 나와 정말,, 그리고 ‘참사의 책임’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이딴 단어를 써? 덕아웃 펜스에 기대서 엎드려 있는 강백호가 화면에 잡힌 게 조금 전이다. 기자라면 쓰기 전에 생각이란 걸 좀 하자…

스피드건 알리에서 주문했냐는 트윗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음

화를 가라앉히기 위해 이팁을 본다.,, 추석특집 서로에게 잔소리 하는 콘텐츠였는데 롱블랙에서 이글스 마케팅팀 인터뷰 읽고 나니까 그냥 이런 콘텐츠도 너무 소중하게 느껴짐🥹 오늘자 이팁도 너무 재밌었다. 근데 이렇게 보니까 새삼.. 야구선수는 몸이 정말 두껍고 크구나..(???)


개큰울음발사
너무너무 마음이 따땃해짐.. 이날 홈런 네갠가 다섯갠가 쳐서 이겼는데 의미있는 날 기분좋게 이겨서 기분 좋았다. 10/2 경기 보러가고 싶었는데,, 내 눈으로 볼 수 있었는데! 아쉽다 흑흑. 이렇게 의미있는 이벤트가 있을 줄 알았으면 보러가는 건데. 일이 많아서 어차피 못갔겠지만..






예전에는 왜 야구팬들이 늙지않는 샘물을 개발하고 싶어하는지 이해를 못했는데 내가 야구팬이 되어보니 그 마음 너무 절절하게 이해가 간다. 제발 낡지말아주세요 대장독수리아저시… 이 사진은 연도별로 수리 인스타에 올라온 건데 진짜 눈물나.. 한 5년 더 계약하고 투수코치로 와주세요.. 우리 오래봐요..
ㅠㅠ 이렇게 팀에 애정이 생기는 것이로구나.. 흑흑 이글스여러분 사랑헙니다..
2. 🍏, 정궁이



이날의 라이브 너무너무 좋았다… 이번 앨범중에서 안테나만큼은 꼭 라이브로 들어보고 싶었는데 유튜브에 영상 풀어줘서 간접 소원 성취. 라이브를 그냥 너무 잘하니까 음원으로 듣는 것보다 훨씬 좋다🥺
영상도 좋았는데 멤버들도 고르게 비춰주고 특히 기타 부분에서 와카이 잘 잡아줘서 아주 흐뭇.. 그리고 드론으로 쭉 찍어주는 부분도 매우 좋았음. 뭔가 압도적인 느낌이랄까? 영상 더 풀어주라 더 보고싶다… 매 순간순간이 소중하거든 해외팬은…

모옹한 세 명. 귀여워라. 배구 티셔츠 같은데 티셔츠 위에 자켓까지 야무지게 걸친 것도 귀여워 죽겠네. 이런 순간순간이 좋다… 너희가 하는 말을 1/10도 못 알아듣지만 그냥 너희의 존재 자체로 행복감을 느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워죽겠네 요즘 히로빠 이렇게 한국어 코멘트 자주 붙여준다. 한국어 배우고 있는걸까.. 몰라 달달해.. 확실히 한국 팬들이 좀 있단 걸 확실히 인지하고 있는 듯! 후후후 띄어쓰기도 야무지게 한 것 좀 보세요 세상 사람들아
평소에 무조건 미세스 랜덤재생으로 듣는다. 이건 요근래 꽂힌 노래. 이렇게 피아노랑 못쿤 목소리만 깔리는 노래가 몇 개 있는데 하나도 빠짐없이 다 좋다. 당연함. 노래를 개잘하니까. 이건 라이브로 들으면 더 좋을 것 같다. 이런 노래 더 많이 내줘.. 사랑해..
연휴 때 미세스 영상 공유받은 게 있어서 그거 보고싶었는데… 바빠서 못봤다. 우우 속상했다.. 이번주 주말에는 보고싶은데 시간이 날까.. 어떻게든 보고말거야..
안테나 뮤비 나온것도 못봤고 비하인드 영상도.. 못본 영상이 산더미다. 그래서 사진이 많이 없다. 빨리 보고싶다. 코카콜라 재팬 그거 무대도 나오는 것 같던데 한국에서도 볼 수 있으려나.. 유튜브에 풀어줬으면.. ㅠㅠㅠㅠㅠ 움직이는 미세스 보고싶어..

팔로잉 목록을 정리해서 방탄 소식 들어오는 계정이 많진 않다. 근데 그 계정들에서 일제히 이 사진을 앓고 있었음. 컨셉 기가 막히네요. 너무 귀엽고 다정하게 나왔어 이거..

…라고 말하자마자 섹시정국 등장해버림,, 다 가렸는데 섹시해요.. 정궁아 어떻게했어요?
휴
정궁이가 말아주는 섹시컨셉 아니면 안먹는다고..!!,!

미국가서 무대한것같다. 그의 짧머 너무 소중하고 예뻐서 눈물이 난다.. 웃는거 봐 어쩜 사람이 이렇게 청량할 수가 있는 거임.. 너무너무 예쁘다 노래도 그렇고 춤도 그렇고 점점 더 잘하는 것 같다. 그리고 여유가 많이 생긴 것 같아서 정말 연습을 많이 했구나 생각하게 됨.



이번 신곡은 약간.. 2000년대 감성? 처음 들었을때보다 반복해서 들었을 때 더 좋은 노래 같다. 세븐은 한번에 딱 꽂혔는데 요거는 들으면 들을수록 좋더라구? 그리고 뮤비 얼굴이.. 폭룡적임.. 뒷머리 기르는거 정말 싫어하는데 잘생기니까 모든 게 용서되더라... ㅋㅋㅋㅋㅋㅋㅋ 풀 앨범 얼른 나왔으면 ~!
4. 일상

이 카페 난생처음 가봄. 촬영하고 사진 셀렉하러 갔다. 전 회사에서 합을 맞춰본 선배랑 가니까 마음이 편했다. 이분이 워낙 좋은 분이기도 하고.
이렇게 촬영이 편할 수도 있구나. 눈칫밥 안 먹어도 되는 촬영장이라니 신기한걸. 합이 잘 맞는 사람하고 일한다는 게 이렇게나 중요한 것이구나. 이렇게 물 흘러가듯 갈 수도 있는 거구나. 안 좋은 기억이 많아서 촬영일정 잡힌 순간부터 결과물 나올 때까지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불안해하는데 이번 촬영은 오랜만에 선배 만나는 기회라서 기다려지기도 했다.
암튼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감사했고… 다음에도 또 만나서 일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내가 좋다고 해도 위에서 별로라고 하면 또 안되는 거니까.. 그래서 시안도 좀 정성들여서 가져가고 했는데 어떠려나 모르겠다. 나는 결과물도 맘에 드는데 다른 사람 맘에도 들어야 하는 거라.. 부디 다들 만족하기를. 어쨌거나 이날 정말 너무 힘들어서 집에 겨우 왔는데 그래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얼마 전부터 코지님과 일주일에 한 번씩 행복했던 것들을 적는 걸 해보고 있다. 근데 적을 때마다 정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칸이 한 아홉 개 정도 되는 것 같은데 하나도 못 채울 것 같을 때가 많다. 현대인의 삶이란 뭘까; 그래도 조그맣게 행복이든 뭐든 감정을 느꼈던 것들을 기억에서 끄집어내서 적고 있다. 그 일지를 쓰면서 느끼는 건 행복이라는 단어를 여기저기 많이 쓰고 보는데 정작 일주일에 단 한번도 느끼지 못할 때가 더 많은 듯하다는 것. 행복은 둘째치고 무슨 감정을 느꼈는지조차 불분명한 날들이 더 많다. 아무튼 간에 그 일지 쓰기가 힘들지만 한편으론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내가 한 주 동안 뭘 했더라 한번 되짚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되더라고. 이날 촬영한 것도 거기에 썼다.

일주일에 한번씩 병원에 들르는데 지금도 가기 전까지 내적 갈등 장난 아님,, 이렇게 별거 아닌걸로 가도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뭐 이런 걸로 오나 싶어할 것 같아서 나올 때도 자괴감 장난 아님,, 특히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정말 이정도는 혼자 알아서 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극에 달해서 스스로에게 너무너무 너무너무! 화가 남,, 그리고 일주일 동안 100만큼 힘들었어도 50-60 정도였다고 줄여서 말하곤 하고 특정한 생각이 들었어도 아예 입 밖으로 내질 못하겠다. 입 밖으로 그런 말을 꺼내는 걸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그런 생각을 안 하는 시간을 꼽는 게 빠를 정도로 늘 생각하고 있는데도. 처음에 검사했을 때 6개월 이상 봐야 될 것 같다고 해서 꾸준히 다녀야 될 것 같은데 진료실 들어가도 솔직하게 말하질 못하니 이게 도대체 뭐하는 건가 싶음; 근데 거기만 들어가면 정말 입이 안 떨어진다. 오히려 평소보다 더 밝게 말하게 되는데 이게 맞는거여???
선생님이 안 좋다거나 하는 건 아니고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내 문제다.. 정말 미치겟다ㅋㅋㅋㅋㅋㅋㅋ ㅠ 돈 내고 진료 받으면서 솔직하게 말을 못해,, 근데 뭔가 문제가 있긴 있는지 약이 점점 늘어남. 그래서 ’음… 뭐가 자꾸 늘어나네요‘ 했더니 안 괜찮아져서 그러는 거라고ㅋ…. 이쯤되면 그냥 껴안고 살아가야 되는 존재 뭐 그런 거 아닐까? 벌써 몇년째여 이게,,
이번 주는 외부적인 요인도 많았고 나 스스로도 나를 계속 코너에 몰고 있었어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말하니까 언제까지 그런 상황이 계속되냐고 하셨다. 앞으로는 계속 이럴걸요. 제가 잘해야죠. 그러니까 근데 정말 괜찮겠냐고 갑자기 물어보심. 정말 괜찮겠어요? 이런 질문을 받아본 적이 별로 없고 생각해 본 적도 없어서 조금 생경하게 느껴졌다. 괜찮은지 안 괜찮은지 살피려고 멈췄다간 계속 멈추고 싶을 것 같아서 생각하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다. 지금은 어떻게 살펴야 될지도 잘 모르겠다. 그런걸 살필 시간이 없고 살필 때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아닌가? 모르겠다. 어쨌든 여러모로 스스로에게 질리고 있고, 동시에 버겁다!









이것저것 먹음.. 인상적인 음식은 없었음... 참고로 저 두부국수는 최악이었다. 돈까스는 한 접시에 만오천원씩 함 이 어이없는 가격 뭐야? 뭐냐고 ㅋㅋㅋ.. 안그래도 돈까스 안좋아하는데 가격 보고 너무놀랐잖아. 그나마 요즘 좋아하는 건 저 트와이닝 티? 저건 마셔도 마셔도 안 질리더라고






비싼 밥 얻어먹은 날.. 맛있었다. 앤초비와 루꼴라가 너무 좋은 사람.. 디저트도 상큼하니 맛있더라. 비 엄청 오늘 날 갔는데 좋았다. 혼자 가고 싶은 곳임!



이런저런 신발을 사다.. 하얀색 운동화가 갖고싶어서 하나 샀고 슬리퍼가 있어야 될 것 같아서 하나 샀다. 오른쪽은 그냥 요즘 내 마인드ㅋㅋㅋ 열심히 해봤자 인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냥 딱 그만큼만.. 피해 안 갈 만큼만.. 포폴에 쓸 만한 건 좀 열심히..라고 하지만 지금도 충분히 갈려가며 일하는 중이라 여기에서 더 하는 건 무리일 듯싶다.
나는 갓생이다 뭐다 하는 거 솔직히 부담스럽다. 그냥 적당히 하고싶다. 안 한다는 게 아니라 적당히. 스트레스도 적당히. 어제와 똑같은 오늘이어도 좋으니까 뾰족하고 큰 것 없이 그냥 천천히... 세상 어딘가에 나같은 인간도 있겠지


그나마 즐거운 건 코지 님과 한달에 한번씩 만나서 밥 먹는 날. 이날 코메리카 갔는데 정말이지 청경채 파스타 눈물날 만큼 짜서 크게 실망.. 덜 짜게 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도 거의 소태였고 다시 방문할지 어떨지 모르겠다. 맥앤치즈는 괜찮았는데 유독 저것만 짠 걸 보니 저 메뉴의 문제인 것 같기도. 케이크가 먹고 싶어서 둘이 적당한 카페도 갔다. 그 회사에서 얻은 것 = 코지 님.. 10월에도 곧 만나는데 뭘 먹게 될지 아주 기대하고 있다 후후. 야구도 보러 가고 싶은데 곧 마지막 게임이라 보러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ㅠㅠ 내년을 기약해야 되려나... 암튼 만날 때마다 느끼는 건 꽤나 비슷한 부분이 많다는 거다. ㅋㅋㅋㅋㅋ 앞으로도 맛난 거 많이 머거요.. 좋은 곳도 많이 가요!! !


아겜 개막식 보면서 먹은 핫도그.. 그리고 갑자기 인절미가 너무 먹고 싶어져서 퇴근길에 사왔고 야구 보면서 한 팩 다 먹음ㅋㅋㅋㅋㅋㅋㅋ 모처럼 퇴근하고 일 안 한 날에 먹어서 그런지 유독 더 맛있더이다..









추석연휴. 버스 타고 내려갔는데 차도 안 밀리고 아겜 태권도 틀어주셔서 재미있게 보면서 갔다. 맨 앞자리라서 다리도 편하고 너무 좋았다. 다음에도 앞에 앉고 싶다는 생각!
그 외에 이런저런 것들을 먹었다. 시래기 고등어조림 너무 맛있어서 눈물흘렸다. 닭죽도 맛있었다.... 그리고 정말 미친놈은 바로 추석선물로 받은 반건시였는데. 살짝 얼렸다 녹은 상태에서 먹으면 너무너무 고급스러운 단맛이 났다 ㅠㅠㅠ.. 슬슬 곶감 시즌이 돌아오고 있어 기쁘다. 날씨가 슬슬 추워지니 집에서 마실 차랑 치즈케이크, 곶감, 호두를 사놔야겠다고 다짐.




연휴 때는 내내 글을 썼다. 일도 너무 많았고 다른 곳에 기고할 원고 일정도 겹치면서 너무 힘들었다. 글을 쓰면 쓸수록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혀 즐겁지가 않았다. 아니 그러니까 쓰라면 쓰는데.. 나는 속도가 있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셀프로 추가근무를 하지 않으면 제때 일을 맞출 수 없는 스케줄이다. 예전에는 퇴근하고 일하고 주말에 일하고 이런걸 별로 얘기하거나 하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그냥 말한다. 누가 알아주길 바라면서 일하는 건 아니지만 아무도 이런 상황이란 걸 알지 못하면 아, 얘한테는 더 던져줘도 괜찮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일만 더 맡길 뿐이니까. 이제는 그렇게 호구되긴 싫다. 그리고 그런다고 내 처우가 좋아지지 않는다는 걸 전 회사 다닐 때 깨달았다. 근데 퇴근하고 나서 왜 했어~ 이런 얘길 들으면 웃음이 난다. 정말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지난번에는 다 나를 위한 거라는 얘길 들었다. 엥? 소리가 나오는 걸 간신히 참음... 내가 정말 기가 차서.


추석때 친척들이 집에 왔다. 별로 만나기 싫어서 밖으로 나왔다. 그 아이도 싫고.. 만나고 싶지 않다. 노트북이랑 카메라 들고 밖에 나왔다.





연휴 때 취재 갔다. 회사 말고 다른 곳에 쓰고 싶은 게 있어서 그거 찍으러 갔다. 다른 곳에 쓰는 글은 ‘지금 짜내고 있구나’ 생각할 때도 있는데, 여기 쓰는 글은 재밌어서 쓰는 게 느껴진다. 어떻게 쓰면 더 맛있게 쓸 수 있을까 고민하는데 아직까지는 고민의 결과가 잘 나오진 않는 듯.. 여하튼 이것도 원고 마감 얼른 해야겠다.

병원 다니는 거 걍 관뒀다. 요 앞에 얘기 실컷 해놓고 갑자기 그만 다닌다고 쓰는 거 되게 웃긴데 ㅋㅋㅋㅋㅋ 그 문단과 지금 이 문단 사이에는 약 한 달 반의 텀이 있음ㅋㅋㅋㅋㅋ
걍 다니면 다닐수록 이게 맞나? 싶었고.. 뭔가 아무 소용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도 좋고 뭐 다 좋은데 어쨌든 내가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아서 이런 생각이 드는 게 아닐까 싶어서 오히려 나올 때 마음이 더 무거웠다. 꾸준히 경과를 봐야 된다고 하긴 했는데 얼레벌레 살아있긴 한 걸 보니.. 음.. 네..
요즘도 정말 벼랑 끝에 서있는 것 같다는 느낌늘 항상 받긴 하는데 이 느낌 때문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이 생각을 함과 동시에 아니 이것도 못 참아? 하는 감정이 들어서 그것이 문제이다,,, 진심 쓸데없는사람같은;

9월의 독서. 어떻게든 시간을 내어 책은 꼬박꼬박 읽으려고 한다. 책 읽을 때만은 다른 세상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인데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다. 왜 더 빨리 이렇게 읽지 않았나 싶을 정도다. 집중하기 어려울 때도 많지만 그래도 이 시간만큼은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내 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 시간만큼은 누구한테도 방해받기 싫다.
읽는 장르가 편중되어 있다는 것도 알고 있고 쓰는 사람이니까 어쨌든 두루 읽어야 된다는 것도 알고 있는데 이때만큼은 내가 좋아하는 것만 읽고 싶다. 잡지나 이런거는 따로 시간을 빼서 몰아 본다. 솔직히 말하자면 읽어야 될 것 같아서 의무감에 읽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책은 몇 권이든 읽을 수 있는데 잡지는 여러 권 보는 게 힘들다. 신경써서 읽어야 된다는 생각에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잡지를 그리 좋아하진 않는 듯.
이번 달에는 무코다 이발소, 일몰의 저편이 재미있었다. 공포 소설을 정말 싫어하는데 그런 소설인지 모르고 읽은 것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아주 싫어하는 장르라 책 덮고 나서도 매우 불쾌했다. 왜 중간에 하차하지 않았는지 후회했다.
편독하지 말라는 소리, 많이 읽는 만큼 잘 써야 된다는 소리 매번 듣는데… 그냥 내가 좋아하는 걸 좋아하고 싶다. 뭘 잘하기 위해서 좋아하는 게 아니라.. 그냥 좋으니까 좋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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