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1
프라하 09 (221027)

푹 자고 일어나서 바깥을 봤다. 고층 건물이 많이 없어서 그런가? 8층인데도 멀리까지 잘 보인다. 날씨가 좋아서 프라하 성에 가보기로 했다.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트램을 탔다. 지난 글에 여기 절대 트렌치 날씨 아니라고 무조건 패딩 날씨라고 썼는데.. 음 이날은 트렌치 입었어도 더웠을 것 같다. 유럽의 늦가을이 원래 이렇게 더웠던가....? 트램 안은 완전 패션 춘추전국시대 그잡채였음.. 반팔부터 경량패딩까지 다 있음. 나는 베드버그 사태 이후 옷이 몇 벌 없으므로 그냥 입던 거 입고 갔다. ㅋ..

10/27 계획
프라하 성 / 스트라호프 수도원 / Church of St. Ignatius / 카를교 전망대

햇빛 쩐다. 날씨 얼마나 좋았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 볕이 너무 강해서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을 정도였음. 구름 한 점 없는 날.. 달리 말하면 사진이 잘나오는 날.

뭐.. 프라하 성 치면 사람들 어디에 내려서 엄청 걸어 올라왔다고 하던데.. 난 걸어올라갈 것이 없었다.. 그냥 들어가자마자 성당부터 나왔음. 넘 편하게 왔다. 대만족. 얼떨결에 얻어걸렸다. 우~ 좋다. 대통령 관저가 여기 있어서인지 들어갈 때 짐 검사랑 뭐 몸에 수상한 거 지니고 있진 않은지 검사를 한다. 검사하시는 분들 왕 친절하다.

여길 어떻게 걸어올라와...? 관광도 전에 지칠 것 같다... 암튼 근데 정각마다 교대식이 있다고 해서 오 나도 봐야지! 하면서 기다렸는데.. 교대식은 걸어올라오는 그쪽에서 하는 것 같다. 아쉽지만 뭐 다른 거 더 찬찬히 보면 되는 거니까 괜차나. 이 앞에서 강여사님한테 페이스톡을 걸어서 성당을 같이 봄. 되게 멋있었다. 엄청 크고.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티켓을 사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인포메이션 센터 못 찾기 시작..^^ 왼쪽에 사람들 모여 있길래 저기군 싶어 기웃거려 보니..

냅다 성당이 먼저 나와버림. 근데 뭔가 접때 봤던 바르셀로나 대성당이랑 느낌이 비슷했다.... 는 써놓고 찾아보니까 음~ 하나도 안 비슷하네? 왜 이런 생각을 한거야 과거의 나..? 어쨌든 이 성당도 바르셀로나 대성당처럼 카메라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컸다. 바르셀로나는 앞에 광장처럼 공간이 있어서 맨 끝으로 가서 상점에 등을 붙이고 찍으면.. 어떻게 해볼수라도 있는데 이건 앞에 공간이 별로 없음. 암튼 굉장하다. 들어가자마자 하이라이트부터 봐버림 ㅋㅋㅋ

아무래도 여기가 아닌가보다 싶어 들어갔던 길로 나와보니 그 앞에 떡하니 있던 인포메이션 센터...^^ 그냥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초록색 i 붙은 곳 들어가면 된다. 표도 거기서 살 수 있다. 들어가서 입장료 얼마야? 학생 하나로 끊을 수 있을까? 물어보니까 엄청 뚱한 표정으로 입장료를 모르겠다는 거임; 그래서 줄에서 빠져나와 옆에 안내문을 보니까 옵션을 선택해서 입장권을 끊는 거더라고. 나는 첫번째에 있는 걸로 끊었다. 저게 젤 일반적인 것 같아서.. 그리고 국제학생증으로 야무지게 할인받음. 사랑해요 국제학생증.

그리고 들어갔는데.... 규모가 생각하던 것보다 훨씬 훨씬 훨씬 더 컸다. 천장도 너무너무 높고 날이 좋아서 스테인드글라스 빛깔들도 너무 예뻤다. 책에서 봤던 고딕 양식의 특징들을 전부 찾아볼 수 있는 곳이었다.... 여튼. 너무 멋있었다. 사람들이 들어가자마자 와우. 와우. 이러면서 여기저기 사진찍음.

성당 오디오가이드만 있었으면 그걸 했을 텐데 아쉬웠다. 예전에 성가족 성당 갔을때 오디오가이드 들으면서 잘 다녔었는데. 주요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이나 요런 거 앞에는 안내문이 있어서 괜찮긴 했지만. 암튼 성당 안쪽으로 더 들어가려면 티켓을 사야 한다. 나는 티켓을 샀으니까 바코드 찍고 안쪽으로 들어갔다. 너무 크고 화려해서.. 천천히 둘러봐야겠다고 생각함. 이게 리브 볼트라는 거구나.. 하고 올려다봤다. 내부가 진짜 그때 외웠던 바로 그 구조여서 너무 신기했다.

이곳에선 알폰스 무하가 작업한 스테인드글라스를 볼 수 있다. 걸어서 세계속으로에 나왔어서 유심히 봤다. 유리 위에 직접 그림을 그려서 만든 스테인드 글라스라서 좀 더 선명하단다. 정말 다른 스테인드글라스와는 스타일이 달라서 신기했다. 이 스테인드글라스 앞에는 유독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다. 모르고 가도 뭔가 유명한 건가? 하고 바로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성가족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도 기억에 남는데, 여기는 더 화려하고 더 강렬한 느낌. 깜짝 놀랄 만큼 색상이 선명하고 진하다. 예배당마다 조금씩 다른 스테인드글라스의 색감과 디자인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다.

궁금해도 장미창을 정면으로 볼 수 있는 곳에 올 때까지 뒤를 돌아보지 않다가, 뒤를 딱 돌았는데 너무 멋진 장미창이 눈에 들어왔다.

이 성당은 성 네포무츠키가 안치된 곳이기도 하다. 성당의 가장 안쪽에 있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보면서 저 천사들을 실제로 보고 싶었는데.. 실제로 보니 훨씬 더 성스러운.. 그런 느낌이었다. 엄청난 양의 은을 녹여 만들었다고 하는데 규모가 정말 컸다. 높이도 상당했음.

성당 내부를 한참 동안 둘러보고 나왔다. 성당 주변을 반 바퀴 정도 빙 돌면서 바깥 구조를 구경했다. 음.. 굉장하다. 너무 멋있는데.

다음은 성 이르지 성당. 대성당 뒤쪽에 있는 빨간 건물이다. 프라하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라고. 성 바츨라프의 관이 있다. 아니 근데 난 이런 느낌의 건물만 보면 아이싱 쿠키가 생각나...

대성당보다 무거운 느낌. 내부는 좀더 어둡다.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어서 나도 살짝 앉아봤다. 앉아서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이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천장화가 눈에 들어옴. 인상적이었다. 스페인 박물관에서 처음 천장화를 봤을 때 느낌과 비슷했다.

프라하 구왕궁 천장을 실제로 볼 수 있는건가 싶어 매우 기대했는데 이날 닫아서 못 가봤다. 건물 앞에 숫자가 적힌 팻말이 있어야 하는데.. 분명 구글지도는 여기라고 하는데 입구가 없는 거. 그래서 근처 군인한테 물어보니 여기가 맞는데 오늘 닫았다고... 아쉽지만 어쩔수없지 뭐

황금소로. 프라하 성을 지키던 이들이 지내던 곳이라고 한다. 근데 집이 정말 작다. 집도 작고, 들어가는 문도 작다. 도대체 여길 어떻게 들어간거야 싶을 정도로 작음. 안에는 기념품도 파는 곳도 있고, 민속촌처럼 당시 생활 모습을 알 수 있도록 꾸며 놓은 곳도 있다. 카프카가 작업했다는 곳도 있는데 정말.. 작다.. 집이............ .

황금소로까지 다 보고 출구로 나왔다. 탁 트인 곳이 펼쳐졌다. 길쭉한 엽서 같은 곳에 그려져 있을 법한 그런 뷰. 도시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사진은 예쁘게 나오지는 않는 듯. 사진은 클레멘티눔이 더 잘 나오는 것 같다. 카를교부터 시작해서 저 멀리까지 시원시원하게 보인다는 점은 매력적이긴 하다. 근데 저 N 모양 건물.. V타워 맞나? 고층건물이 없어서 눈에 확 띈다. 아파트라는데 실제로 보면 진짜 현대적이다. 안에는 어떻게 되어있는지 아주 궁금함.

혹시 그.. 다른 블로그들에서 등반했다는 계단이 이 계단인가? 올라오려면 힘들 것 같아 보였다.. 프라하성 스타벅스 가서 사진 많이 찍던데.. 나도 가려고 했는데 그냥 안 갔다. 높은 데서 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다음에 더 있을 것 같아서.. 거기서 먹는 커피맛 궁금하긴 했지만 그냥 내려왔다. 스벅 대신 수도원 한 곳을 더 가보기로 했다.

트램인가 버스 타고 이동하는데 너무 귀여운 강쥐 발견. 꼭 테디베어 털 같다. 고개 돌려서 눈도 마주쳤는데.. 너무 귀여웠는데 사진을 못 찍었어.. 정신.. 차리자?

버스를 타고 스트라호프 수도원에 도착. 양조장이 있어서 유명하다는데 양조장에 별 관심 없어서.. 난 양조장 보러 온 건 아니고 도서관 보러 왔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런 건물이 나온다. 옆으로 틀면 1층에 매표소가 있고, 계단을 오르면 도서관이다. 도서관 가려고 한다고 하니까 매표소 직원이 엄청 뚱한 얼굴로 빤히 쳐다보길래 내가 뭘 잘못했나? 싶어 다시 봤는데 잘 온 것이었음. 내가 이상하게 물어본 건가? 뭐 여튼간에 학생증 제시하고 할인 받아서 들어감. 여긴 사진 찍으려면 50코루나를 따로 내야 한다. 알고 갔는데 사진 포함된 티켓으로 끊는 걸 깜빡하고 말았다. 그래서 사진이 없다.

아쉬운대로 구글 사진으로~

아쉬운 건 도서관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정해져 있다는 거다. 어떤 사람이 왜 못 들어가냐고 물어보길래 옆에서 주워들었는데 습도나 온도 조절이 어려울 수 있어서 그렇단다. 그렇다면 뭐 어쩔 수 없지. 아쉽긴 하지만 돈이 아까운 곳은 아니다. 입구에서 어디에서 왔냐고 물어보고, 한국인이라고 하니 한국어로 되어 있는 설명문을 주셨다. 이거는 여기, 이거는 저기!! 이러면서 설명해주심. 철학의 방 신학의 방 미리 예약해야 들어갈 수 있단 걸 알았다면 예약했을 텐데. 암튼 근데 내부가 진짜 멋지다. 내가 본 도서관 중에 가장 환상적인 곳. 들어가 보고 싶었어...

수도원에서 도서관 구경하고 성당 구경하고 한참 쏘다니다가 다리가 아파서 버스 타러 내려왔다. 바로 카를교 전망대 올라가 볼까 하다가, 시간이 너무 이른 것 같아서 성당을 하나 더 가기로 했다. 그 케밥집 옆에 있던 성당을 찍고 버스를 탔다.

이런 성당이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거리에 툭툭 있다. 참으로 신기하다. 이 성당 왠지 좋다. (이유는 없음)

안은 이렇게 화려하다. 이제까지 봤던 프라하의 성당들과는 또 다른 화려함이다. 근데 희한하게도 편했다. 다른 성당에선 이런 느낌을 받지 못했는데 웅장하고 화려하고 무게가 있는데 동시에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맨 끝에 가만히 서 있는데 마침맞게 미사 시간이었나보다. 관광객에 섞여서 성당을 본 적은 많지만, 관광지와 떨어져 있는 성당에서 현지 신자들과 미사 시간을 함께 보낸 건 처음이었다. 단 한 마디도 알아듣지 못한 데다 신자도 아니지만 좋았다.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성당에 있다가 해가 넘어갈 때쯤 카를교로 가려고 좀 걸어내려왔다. 종일 서있었더니 다리가 아팠다 ㅠ 춤추는 건물 옆에서 트램을 타기 위해 기다렸다. 날씨가 아주 좋았다. 노을빛을 받는 빨간 지붕 빨간 트램이 아주 예쁘다. 평범한 골목도 특별해지는 시간대라고나 할까,, 뭐 그렇다.

카를교 입구에 있는 저 올드타운 브릿지에 올라가기로 했다. 트램에서 내려 사람이 항상 많은 횡단보도를 건너면 입구가 보인다. 티켓 사는 곳은 탑 안에 있다. 탑 안으로 들어가 좀 올라가면 나온다.

티켓 오피스로 올라가는 길. 좁고 긴 창문 사이로 카를교가 슬쩍 보인다. 사람 항상 많은 카를교.

티켓 가격은 이러하다. 거의 대부분의 관광지에서 학생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프라하. 이건 좋다. 표를 끊고 올라가면 중간에 전시를 해둔 곳이 나온다. 거기서 숨 좀 돌리고 다시 올라가면 금방이다. (쿠폴라 이후 두려울 것이 없어진 사람)

올라가면 이렇게 전망대가 나온다. 쭉 돌면서 볼 수 있다. 앞은 카를교, 뒤는 성당 뷰다. 다섯시 반쯤 올라갔더니 노을이 예쁘게 지고 있어서 잘 보였다. 날씨도 좋았고.

카를교 전망을 많이 찍는데 난 그것보단 이쪽이 더 좋았다. 프라하 성이랑 카를교에 불 켜지는 것까지 볼 수 있다고 어디서 읽어가지고 올라간 건데 6시경 되니까 영업 끝났다고 내려가라고 했다,, 옆에 외국인 커플은 삼각대까지 설치하고 대기탔는데. 여기에서 불 켜지는 것까지 볼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나 포함해서 아마도 다들 그거 보려고 올라오는 걸텐데.. 6시 5분쯤 되니까 카를교에 불 켜지더만.

어쨌든 그곳에 더 머무를 수 없었으므로 내려왔다. 괜히 갔다 이런 느낌은 절대 아니고, 좋았는데 불 켜지는 시간하고 왜 아다리가 안 맞냐는 거임. 카를교 반쯤 걷다가 돌아왔다. 힘드니까 이제 숙소로 가야겠다 싶어서. (엄청 오랫동안 밖에 나와 있던 것처럼 글을 썼는데, 호텔에서 1시 반에 나왔다는 게 함정. 네 시간만에 지침)

흠 좀 아쉽나? 싶어서.. 측면에서 카를교를 봤다. 옆쪽에서 사람들이랑 다리랑 같이 보니까 더 멋있었다.

몰랐는데 프라하에는 이런 작은 버스도 있다. 기존 버스처럼 크지 않고 .. 약간 마을버스 같은 느낌이다. 일반 버스가 다니지 않는 좁은 골목에도 들어간다. 양쪽에 차 세워진 좁은 골목도 망설임없이 진입함ㅋㅋㅋㅋ 난 뒷자리에 앉아서 어우 여길 갈 수 있다고? 여길? 했는데 쏙쏙 잘 들어감. 타는 방법은 다른 버스나 트램과 동일함. 종이 티켓이 있다면 입구에서 찍고, 나처럼 활성화 버튼 누른 30일권이 있으면 걍 타면 된다.

저녁은 맥날. 외국 가면 꼭 그 지역 시그니처 버거를 먹어본다. 스페인에서는 염소치즈 버거를 먹었었는데 너무 신기하고 맛있었다. 마카오도 괜찮았던 기억. 그래서 여기서도 먹으려고 했는데.. 없었다. 키오스크랑 사이트에도 확인해봤는데 시그니처 메뉴 탭이 없다. 못찾은 건 아닌 것 같은데... 아니 못찾은 건가? 아쉬웠다. 여기도 그놈의 포켓몬이 있어서 찍어봄.
키오스크 주문 하려고 했는데 현금결제 할 거라 카운터에서 주문했다. 일한 지 얼마 안 되어 보이는 직원이 주문을 받았는데 메뉴를 못 찾아서 기다렸다. 아이고 처음 일하는구나 그럴수 있지 뭐 이런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는데 마스크를 써서 내가 너무 무표정해보였나? 나한테 진심 당황스런 얼굴로 정말 미안하다고 함. 나도 당황해서 엥아냐 완전ㄱㅊ!!!! 천천히해도ㄱㅊ!!! 이럼ㅋㅋㅋㅋㅋㅋㅋ

비건 버거가 있어서 그걸 주문했다. 와. 진짜 맛있다. 패티가 채소로 돼 있는데 카레향 같은 게 아주 살짝 느껴진다. 소스에서 마늘 맛이 나는데 그것도 좋았다. 한국에서도 팔아줬으면 좋겠다. 콩고기 패티도 좋지만 이런 야채튀김 패티 너무 사랑함. 너무 훌륭한 맛이었다. 감튀는 별로여서 프룻믹스를 샀다. 멜론으로 추정되는 것이 있어 음 먹어도 될까 했는데.. 멜론이 아니었다! 아주 좋아. 암튼 여러모로 만족스러웠다.

맛있게 먹고 (혹시나 싶어) 옷을 전부 다리미로 다리기로 했다. 베드버그를 본 이후 고온 건조를 했긴 했지만 도저히 안심이 되지 않았다. 진짜 베드버그가 짜증나는게 이거다. 옷을 다 버리는 것도 빡치는데 그 이후에도 계속 신경쓰이니까 그 부분이 너무 좆같아요. 어쨌든 옷 솔기 부분은 물론 곳곳을 전부 고온 다리미로 조졌다. 외투도 가방도 예외없음. 전부 열을 가했다. 호텔이라 다리미가 있어 다행이었다. 호텔방에 있는 다리미 처음 써보는데 너무 좋았음. 이런 이슈 아니더라도.. 난 셔츠나 이런 걸 자주 입으니까.. 다른 곳 여행 가서 거기도 있으면 꼭 사용할 것 같다.

따뜻한 물로 느긋하게 씻고 침대에 누웠다. 조유리 신곡이 나와서 청사과 soranji, 르세라핌 antifragile, 조유리 blank 이렇게 반복재생으로 들으면서 다녔는데 마침 유튜브에 새 영상이 올라옴! 권진아랑 조유리랑 서로를 모르는 채 카톡하는 내용(?) 이어서 너무너무 귀여웠음 ㅠ ㅠ 어떻게 내가 딱 좋아하는 두 명이 ㅠㅠㅠㅠㅠ 낯가리는 것도 너무 귀엽고 텐션이 과하지 않아서 보기 편안했다. 유리씨.. 사랑합니다? ㅠ

모립 영상도 있어서 봤는데 진짜 개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부터 서로 누군지 눈치채서 반말하다가 냅다 법규날려버리는거 너무웃김ㅋㅋㅋㅋㅋ ㅠ 아 이 조합 좋다 좋아

그리고..
김석좐씨의 디애스트로넛이나오게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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