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31
220701~220731

요즘 ‘예민하다’라는 말을 꽤나 많이 듣고 있다. 전부 다 나한테 하는 말은 아니지만. 00님은 너무 예민하신 것 같아요. 그 사람 너무 예민한 거 아닌가요? 등등.
예민하다는 말은 상대방의 생각을 함부로 뭉뚱그려 버린다. 또 상대방의 입을 막아 버린다. 한 마디로 무례한 말이다. 요즘엔 그런 말을 가볍게 넘기지 않으려 상당히 노력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어요. 근데 그런 사람들이 세상을 바꿔나가는 거 아닐까요. / 맞아요 제가 좀 예민하죠. 근데 예민하지 않으면 세상은 절대 바뀌지 않더라고요. 하고 웃으며 한마디 한다. 다시 그 발언에 대해 생각해보기를 바라면서. (물론 이게 되는 사람들은… 애초에 저런 발언을 하지 않겠지만)

계곡 선생님… 감사합니다

예전에는 어떠한 말(좀 예민하신 것 같아요. 00하시게 생겼어요. 혹시 페미니스트이신가요?(이 질문은 도대체 왜 하는걸까? 역시… 머리가 비어있군요?) 와 같은 무례하고 어이없는 말) 들을 때 어색한 웃음으로 어물쩡 넘어가거나 상황을 회피했었다. 지금도 때때로 그렇게 행동하곤 한다. 물론 이 행동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요즘엔 아닌 건 아니라고, 어떠한 부분이 그런지, 예의와 유머를 갖춘 말로 확실히 짚고 넘어가 상대방에게 자기가 뱉은 말을 한번 더 생각해보도록 하는 것이 좀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정말 못 들어주겠는 개소리라면 저 사진처럼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잠시 멈추는 방법도 쓴다. 또는 상대방이 한 말에서 얘깃거리를 발견해 자연스럽게 대화 주제를 바꿔보려 하기도 한다. 이때 중요한 건 나를 너무 드러내지 않는 것인 듯. 수많은 무례한 사람들을 만나보니 그런 사람들에게 내 사적인 생각을 다 오픈할 필요는 없더라고. 그들을 설득할 필요는 더더욱. 이 부분을 많이 연습하고 있다. 웃어 넘기지 말 것.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것. 유쾌하지 않은 것은 유쾌하지 않다고 말할 것. 너무 어렵다. ㅅㅣ발 그러니까 제발 좀.. 머리가 잇으면 생각을 하세요 (급발진)

연한 커피를 마셧읍니다 ,,, 연한 커피라면 빈속에 마셔도 괜찮으닉가,,, 맥ㅋ ㅏ페 커피 은근 괜찮음. 아메리카노 말고 드립커피가 더 꼬숩고 맛있답니다?

꼬리ㅃㅕ를 거하게 다쳤다. 다쳤다기보단 엄청 아팠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허리가 아프면서 같이 아픈 걸 보니 역시 골반 틀어짐이 원인일 듯 하여… 간단한 요가 동작을 해주고 있다. 이때보단 많이 나아졌다. 집에서 슬리퍼 없이 맨발로 돌아다니는 걸 너무너무 싫어하는 나는 맨바닥에 앉는 것도 너무너무 싫어한다. 참고로 앉아서 먹는 식당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여튼간에 맨바닥에 앉기 싫기도 하고 꼬리뼈도 안좋고 해서 도넛 모양 방석을 당근에서 삿다. 첨엔 의자에 놓고 앉아 보려고 했더니만 방석이 너무 단단해서ㅋㅋㅋㅋ 바닥에 앉을 때만 사용한다. 아주 좋다.

사진이 도대체 이게 뭔가 싶은데 남은 양념치킨이다. 난 닭강정은 좋은데 양념치킨은 별로다. 대신 냉장고에 한번 넣었다 뺀 차갑고 딱딱한 양념치킨은 좋아한다. 특이취향. 근데 생각해보면 닭강정도 차가워야 더 맛있음. 같은 이치임.

엄청나다.

안경점에 갔다. 내 안경 맞추러 간 건 아니지만 안경 이것저것 써봄. 나도 안경 바꾸고 싶긴 한데… 동그란 건 두 개 써봤으니까 약간 다른 모양 해보고 싶기도 하다. 뿔테는 진짜 너무 너무 너무 싫음

수영복과 기타등등 수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으나 수강신청 못해서 한달 더 묵히게 됨… 수영 잘하지도 못하고 끝까지 잘 다닐지도 모르겠어서 걍 제일 싼 걸로 샀다. 초보자는 그냥 구색만 맞추면 되는 거임. 첨부터 돈쓰지 말고. (주관패스)

너무 습해서 빨래가 안 마르는 관계로 빨래들을 이고지고 건조기 돌리러 옴. 뭐 빨래 많지도 않은데 4500원씩이나 한다. 워.. 근데 집앞에 다른 빨래방은 500원 단위로 시간 조절할 수도 있고 좀 더 저렴해서 지금은 거기로 다님. 물 젖은 빨래 개무거움 ㅗㅗ

일하러 갔다. (뭐 하러 갔는지 생각이 안 남)

밥 하기 귀찮았던 관계로 떡볶이를 시켜 먹었다. 플라스틱 많이 나와서 배달시켜먹는거 안 좋아하는데 이날 진짜 너~무 힘들어서 그냥 시켰다. 맛도 뭐 나쁘지 않고 사장님도 친절하심. 양이 많아서 절반 덜어서 반반씩 먹으면 딱 좋다. 계란튀김 같은 거 선택할 수 있는데 쫀득하고 맛있다.

요즘 글자를 더 많이 읽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잡지도 읽고 뉴스 기사도 읽고 책도 읽고 브런치 글도 읽고 인터뷰 모음집도 읽고 그냥 닥치는 대로 읽고 있다. 특히 잡지나 브런치나 인터뷰 같은 걸 자주 읽으려 한다. 어떤 단어를 썼는지, 맛이나 감정 같은 주관적인 부분은 어떻게 표현했는지, 어떤 서술어를 사용했는지, 어떤 질문을 했는지, 어떤 토픽으로 글을 시작했는지 등등을 주의깊게 보려고 하는 편이다. (막상 읽기 시작하면 재밋어서 후루룩 읽어버리긴 하지만…) 요즘 너무 뻔한 글만 쓰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근데 뭐 그래서 글이 좀 늘었냐 하면 그건 또 아닌 것 같고 그냥ㅋㅋㅋㅋㅋ 재밌는 글 읽고 감탄하는 시간만 늘어난 듯ㅋㅋㅋㅋㅋ 근데 뭐 아무렴 어떠냐. 안 읽는 것보다 낫지.

사진은 내가 좋아하는 잡지 빅이슈. 패드로 읽으니 읽는 맛이 안 나긴 하지만 매번 나올 때마다 꼬박꼬박 읽고 있다. 전체 분량도 너무 길지 않고 내용도 좋다. 요근래 읽은 잡지들은 빅이슈(전에 발행된 것도 하나씩 읽어보고 있다), srt매거진(그냥 이유없이 좋음), 코스모폴리탄과 보그, 엘르(사진이나 인터뷰 위주로), 월간커피(어떤 내용일까 호기심에)정도. 별로 안 읽었군. 지금 당장 읽고 싶은 건 내가 좋아하는 매거진에프, iiin, 어라운드, 쉬그. 가고 싶은 곳은 종이잡지클럽.

갑자기 생각난 에피소드.
예전에 과에서 이탈리아 갔을 때 안경이 부러진 적이 있다. 근데 마침 교수님 안경도 부러진 거. 그래서 둘이 왕어색하게 안경점 찾아서 안경 고치고 돌아오는 길에 교수님이 넌 나중에 뭐가 되고 싶냐고 하셨다. (아마 너무 어색해서 그냥 하신 말씀일듯) 그때 이러저러한 걸 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교수님이 글을 쓰려면 남의 글을 많이 봐야 한다고 원한다면 연구실에 있는 잡지들 봐도 좋다고 하신 적이 있다. (교수님은 분명 기억 못 하실 것) 글 잘 쓰려면 남의 글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말 진짜 당연한 거기도 하고 어찌 보면 뻔한 말인데 희한하게 이탈리아 여행에서 본 어떤 광경보다 그 순간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 안경점에서 나와서 걷던 골목 풍경까지 또렷하게 기억할 정도로. 여튼 그 이후로 내가 글을 좀 안 읽었다거나 멀리했다거나 글이 막힌다거나 할 때 나도 모르게 그 말씀이 떠오른다. ‘너는 글을 쓰고 싶구나. 그러면 남의 글을 많이 읽어야돼.’ 그러면 맞아. 그렇지. 하면서 또 찾아서 읽고. ‘와 진짜 어케 이런 글을.. 후.. 아무래도 이분은 천재다’ 이럼서 감탄하고. (주로 이러고 잇음) 그러고 있다 요즘.

내가 쓰는 글이나 내 직업이 별거 아닌 것 같이 느껴지는 날도 많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누구도 상처주지 않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해야지… 그게 맞다고 생각하니까

ㅅㅓ현진은 신입니다
- from. 오수ㅈㅐ 안 본 사람

빨래방에 와서 책을 봤다. 시원하고 테이블도 있어서 크레마 보기 딱 좋다. 한 40분 정도? 돌아가는데 책 보다 보면 시간이 금방금방 흘러감

난….
머릿속이 꽃밭인 사람이…
너무 싫다…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자기 감정을 ‘적절한 방법으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나잇값을 전혀 못한다는 것이다. 그 점이 너무 신기하고 놀랍고 웃긴다. 그런데 그에 대해 좀더 생각해본 결과… 그 나이 먹고도 못 고친 걸 보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다 비슷비슷하겠구나. 싶기도 하다. 하여튼 그는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매너가 없다. 말을 이렇게 한다고? 행동을 이렇게 한다고? 그게 예의 없는 건지 모른다고? 의 연속이다. 실망스럽지만 놀랍지 않은 부분은, 본인은 이걸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해도 되는 말인지 하면 안 되는 말인지 판단이 안 된다면 ‘그냥 입을 닫는다’라는 좋은 방법이 있는데, 애석하게도 이게 그에게는 상당히 힘든 일인 듯하다. (아무래도 역시 큰 하자가 있다고밖엔…) 처음엔 내가 저 사람을 참는 만큼 저 사람도 나를 참고 있을 거라 생각했다. 글쎄 지금은 나만 참고 있는 것 같다. 어쨌든 그의 한심한 모습을 보며… 매번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다짐한다. 나는 저보다 더 나은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맘먹는다. 안 그래도 시발시발하는데 욕이 더 늘어서 걱정😓

아 아아아 그리고 또 내가 요즘 신경쓰는 것이 있다. 그거슨 바로바로 텍스트 말투다. 이런 블로그나 사적인 카톡에선 ‘선생ㅇ님ㅠ 저 가방삿슴니다 와서봐주시술?’, ‘하 진짜… 너무 맛있어요ㅠㅜㅜㅋㅋㅋㅋ’ 이라고 써도 크게 상관없지만 회사서 쓰는 메신저에선…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다. 특히 ㅠ나 ㅎ나 ㅋ 같은 것… 그리고 ~했어용 같은 말투.
나도 예전엔 많이 썼었는데, 말을 좀 더 부드럽게 전달하기 위해 썼던 이런 요소들이 오히려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가볍게 만든다는 걸 어느 순간 깨달았다. (물론 메시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특히 업무 메시지에서) 또 이런 말들은 듣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고 최근 느꼈다. 공적인 자리에선 공적인 말투를! 사용하자! 를 적극 실천 중이다.

귀찮을땐 설렁탕 국물에 소면을 말아먹도록 합니다? 레토르트 설렁탕 국물이지만 안 먹는것보단 낫겟죠

서울 올라온 후 5년만에 수박이라는 과일을 처음 먹음. 집에 잇을땐 꽤 자주 먹었던 것 같은데 여튼 근데 별로 맛이 없었..다…. 수박까지도 나를 이렇게 슬프게 하는군요….. 먹는 낙에 산다고요.,.

쭈ㅣ낀이 남을땐 그냥 볶음밥 해주면 됨 ㅇㅇㅇ 파스타 소스 넣고~! 집에 잇는 재료를 십분 활용한 냉털볶음밥 완성 . . .

된찌 끓여먹음. 찌개소스만 있다면 나는야 요리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잡곡밥 좋아하는데 잡곡만 넣으면 밥통에서 밥이 안익는다. 하여튼.. 안도와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잔아

이 사이트 좋다. 패션 구독 서비스인데 일정 금액을 미리 결제하면 디자이너 브랜드를 입어볼 수 있음. 옷 좋아하는 사람들한텐 좋은 사이트인듯. 그리고 가방도 (운좋으면)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이 가방 보자마자 그냥 바로 결제갈김. 싼 가방들 여러개 사느니 그냥 괜찮은 가방 몇 개 추려서 갖고 있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어차피 옷 입는 스타일도 고만고만 똑같은 거라서. .

아주 겨울용으로 딱일 것 같은 가방이; 얌전 정갈한 찰스앤키스 가방 살지 얘로 갈지 무한 고민중…. 아틀리에ㅍㅏ크 가방도 나쁘지 않아 보였는데 입구가 너무 작아서 패스

요즘 이 드라마에 빠졌다. ㅈㅏ폐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주인공을 어떻게 그릴지… 너무 미화하기만 하지는 않을지.. 자폐스펙트럼이 있는 가족을 가진 사람들이 이 드라마를 어떻게 바라볼지.. 뭐 이런 생각을 하면서 보고 있다. 뭔가 난 러브라인이 없었음 좋겠는데 있을 것 같아서 음.. 한드는 러브라인 없으면 진행이 안되는건가 싶기도 함ㅋㅋㅋㅋㅋ 러브라인도 좋지만 러브라인 없는 일드 법정물처럼 갔음 하는 마음이 있다 . .

신곡 나와서 들었다 좋은듯

가방 배송 받았다. 근데 수납이 진짜 개똥망이라… 나는 장바구니 항상 챙겨다니는데 장바구니 넣었더니 꽉참 ^^ 접고 다니는 건데도^^ 예쁘니까 봐준다… 어디든 잘 어울려서 그 점은 만족함. 옷을 잘 못 입으니 가방을 멋진 걸 들면 되..지않을까..? ^^

이 가방은 다른 가방이 다 곰팡이가 펴서 들 게 마땅찮을 때 싸게 당근으로 산 거라 그냥.. 나눔했다. 누군가 필요한 분이 잘 받아가셔서 다행임

우리 동네에 이 아이스크림 들어오는 곳 있음. 하… 너무 좋다. 난 이렇게 작은 것에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인데; 어이업다 이 망할 놈의 세상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하고 만났다. 3년 전인가 팀플에서 만난 벗들인데, 너무너무 잘 맞아서 지금까지 만나고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자기 일에 자부심이 있는 멋진 여자들이다.

이날은 멤버 중 한 명이 자취를 시작해 집들이를 했다. 무거우니까 선물은 돈 모아서 선물하기 기능으로 보내고 피자 같은 걸 잔뜩 먹었다ㅋㅋㅋ 그 팀플 전까진 정말 완전 남남이었는데 우리가 이렇게 잘 맞는 걸 보면 신기하다. 이날을 기점으로 완전히 말 놓기 시작했음ㅋㅋㅋㅋ 아직 텍스트에선 존댓말이 더 편하지만~

의자 배송 온 거 조립해주고 2차는 칵테일바로 갔다. 한명이 먼저 가서 아쉽지만 네명이서 갔다ㅜㅜ 바에 좀 늦게 가서. 이날 집에 한시쯤 들어간 것 같다. 여기 얼린 포도랑 잭콕 진짜 맛있었음. 님두락… 우리 싱가폴에서 볼 수 있는 거 맞지요? 빨리 누가 물 떠놓고 고로나 물러가라고 기도좀 해봐. . . 제발 가취 여행 좀 가요

여튼 이 모임 나는 너무 마음에 든다. 오래 보아요!

기분이 좟같을땐 카레를 먹습니다
노란 카레 말고 맛있는 카레 먹으면 기분이 나아지니까요
냉털카레…
그냥 아무거나 넣어서 먹어도 맛있으니까요…

# mood

일하러 왔다가 밥먹음

도넛… 잘 안 먹지만 선물해 주셨으니 감사히 받았다. 필요할 때 먹어야지 하고 냉동실에 일단 얼려두었다.

일하러 옴

걍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좋아짐
그냥 그렇다고요
사랑? 한다고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방댠이 짱이다

우연히 발견한… 제품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설명이 너무 귀엽고 예뻐서 캡처로 남겨두었다.

된장찌개 한 솥이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다…
오랜만에 감자도 호박도 버섯도 넣어봄
맛있었다
역시 뭐든 재료가 많이 들어가야 맛있다

편의점 두 번 돌았다. 해 떠 있을 때 돌았다간 정말이지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해 지고 돌았는데… 진심으로 죽는 줄 알았다……… .. .

컴션을 받아서 그림을 그렸다, , 내 인생 첫 컴션이엇ㅅ다.
컴션 받는 작가님들 존경합니다.. 진심으로요.. 진짜 이게 맞나? 이게 맞나? 이러면서 그리느랔ㅋㅋㅋ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재미있었다… 사용되는 모습 보고 싶은데 태그해주시려나? 한번 부탁드려봐야겠다

난 진짜 이 움짤이 아무 이유 없이 좋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브 향이 날 거야~

생협 선생님.. 파스텔 말고 하얀색이랑 검은색으로도 내주시면 안될까요? 딱 1886 디자인이 아무데나 입고다니기 좋을 것 같은데요… 학교명도 좋지만 1886 일코티셔츠 입고 출근하고파

도넛과 함께 우여ㅇ우 보기! 도저히 도넛만 먹진 못할 것 같아서 차를 우렸다… 그랬더니 맛있게 먹을 수 잇엇다 음~ 굿

일하러 나가다가 흥미로운 간판 발견
이런 폰트 좋아
마켓 아니고 ‘마켙’ 인 점도 마음에 든다. 저 간판의 재질마저도……

집 앞에 과일 가게가 있다. 그냥 바구니에 담아서 결제하면 됨. 천도복숭아가 7개 3천원이었다. 나는 복숭아면 말랑이든 딱딱이든 다 먹는다. 이게 싫네 저게 좋네 할 시간에 하나라도 더 먹자 주의임. 탕수육도 마찬가지… 여튼 7개 잘 골라서 사왔다. 장바구니 들고 가서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고 사왔다. 좋았어

또우화 만들어 먹음. 소ㅁㅐ넣기 글 쓰려고 만든 건데 진짜 진짜 맛있다. 연두부+꿀+과일+미숫가루 넣고 섞어먹으면 끝. 이게 진짜 여름 맛이지. 한 번 먹으면 계속 생각나는 담백한 단맛.

인터뷰집을 읽기 시작했다. 여러 분야에 몸담고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잔뜩 읽을 수 있다. 그래서 좋다. 이런 책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첨부터 끝까지 여자들 이야기만 담긴 책들.

뮨경쒸를 보러 용산에 갔다. 이날 일이 생겨서 약속을 한 시간 미뤘다. 아주 황당하고 기분나쁜 일이었다. 지금 생각해봐도 헛웃음이 절로 나오는 그런 일.

여튼 늦게 나오는 바람에 시간이 애매해졌다. 술을 마시기도 그렇고. 카페를 가자니 다 닫는 분위기고. 헤어지긴 아쉽고. 괜찮은 바가 있다는 골목길로 들어갔다가 너무 어둡고 분위기가 이상해서 다시 돌아나왔다. 용산역 근처에는 우리 둘 다 아는 곳이 없어서 그냥 헤어져야 했다. 다음에 또 만나. 뮨경쒸에게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기를.

주말이지만 편의점을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집하고 멀리 떨어진 곳까지 걸었다. 비가 와서 좀 정신이 없고 힘들었지만 사야 하는 것들을 살 수 있었다. 다행이었다.

그냥 심심하면 밥 볶아 먹는 여성… 이제 냉장고에 어떤 재료가 있어도 볶음밥을 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 케찹 두 바퀴 둘러 주고 굴소스 쪼금 넣어주면 아무리 허접스러운 재료라도 맛있어진다. 그냥 이렇게 한끼 때우는 것 아니겠읍니까?

3천원 주고 산 천도복숭아를 꼬박꼬박 먹어 줍니다. 한참 놓고 먹을 것 같아서 좀 단단한 놈으로 골라 샀더니 아주 좋았음. 또 사먹어야지. 과일 껍질 깎는 거 너무 못하는데 이건 그냥 깨끗이 닦아서 먹기만 하면 돼서 너무 편하고 좋다. 맛도 있고.

새로운 일드를 보고 있다. 미식 드라마나 다큐를 특히 좋아하는데 이거 생각보다 재밌다. 고독한 ㅁㅣ식가같은 느낌? ㅋㅋㅋ 한 회차가 20분 정도라서 자기 전에 한 편 보기 좋다. 와 저런 음식도 있구나 와 저 술 신기하다 이러면서 본다. 현지 반응 별로였나? 2편 나와줬음 좋겠다..

이 집에서 계란찜 처음 먹어봤는데.. 역시 여기 된장찌개처럼 밍숭맹숭한 맛이었다. 하지만 그런대로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당근 안 넣은 계란찜은 언제나 좋음. 난 당근 넣은 계란찜이 싫다.

내가 브런치 플랫폼을 선택한 이유.jpg

일하러 갔다. 장마 끝이라더니 날씨가 진짜… 가공할 만한 더위였다. 이렇게까지 더울 필요는 없는 것 같은데. 그냥 서 있는 것도 힘든 날씨다. 나처럼 더위에 취약한 인간에게는 너무 가혹한 여름 날씨. 지구를 사랑하자..

두컷만화1

두컷만화2

그림을 열심히 그렸다. 이 계정 그림 모아서 달력이라도 만들어볼까? 음.. 고민중.. 어쨌든 그림 그리는 거 너무 재밌다. 이거는 여러 그림들을 많이 찾아보고 그 중에 선택해서, 한 화면에 섞어서 그리는 거라.. 그리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미술관에 온 것처럼 많은 그림들을 보게 된다. 오 이런 그림도 있구나 저런 그림도 있구나 하면서 하트도 누르고. 재밌다.

엄청난 크기의 미스트를 샀다. 씻고 나서 이거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여러 겹 뿌려주면.. 효과는 모르겠고 기분이 좋다. 스킨 바르는 거 귀찮을때 이거 겹겹이 뿌리고 아주 가벼운 앰플? 세럼? 같은 거 하나 바른다. 여름이라 안 그래도 안 좋은 피부 더 안 좋아져서 여러 제품 쓰는 건 별로.. 그리고 귀찮아. 비브 라는 브랜드 세럼도 좋은데 지금 쓰는 거 다 쓰면 사서 쓸까 싶기도 하고.. ㅜ 여름만 되면 피부 거지같아지는거 아주~ 짜증나요~

생리 개새끼.. . . . . . .. .
진심으로 손 하나 까딱하기도 싫은데 밥은 먹어야 돼서 배민에 들어갔더니 설렁탕 타임세일을 하는 거. 당장 두 팩 구입함. 끓여오지는 않는 제품이라 결과적으로 손 까딱.. 해야 했지만 든든하게 먹었으니 만족함.

이 부분 마음에 들어서 찍었다

얼굴 진짜…………..
그냥 좋다

이 사진 너무 예쁘고 귀여움. 보자마자 저장할 수밖에 없었던 사진. 진짜 평화로워보여서 맘에 드는 사진이다.

반절 반절 두번씩 먹었는데 사진도 두 개 찍었네ㅋㅋㅋㅋ

동네에 닭갈비집이 있는데 사장님이 엄청 불친절하는 평이 많아서 안 갔음. 근데 이날 가 보니 그 정도는 아니어서… 맛도 뭐 나름 괜찮았다. 다만 혼자 그 넓은 홀을 치우고 서빙하고 볶고 하시는 것 같음. 주문도 상당히 천천히 받으심. 한참 기다려서 먹었는데 원래 이렇게 혼자 하시는건지..

자주 꺼내보는데 언제 봐도 잘 썼다는 생각이 드는 글. 2019년~ 이 부분이 아주…

아오토나츠 앨범커버같은 하늘ㅋㅋㅋㅋㅋㅋㅋㅋ 죠 만나는 날이었는데 좀 일찍 도착해서 전철역에서 기다렸다. 기다리면서 mga 라이브 영상 봤는데.. 라이브 진짜 너무 잘하는데 얼굴도 의상도 내스타일 아니었다. 라이브는 정말 잘함. 그냥 씨디랑 똑같다. 내가 조아하는 두 그룹. mga와 료쿠샤카. 언제 들어도 좋다.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어서 살짝 실망했다. 아 계란 노른자 터뜨려 먹는 건 정말 맛있었다. 이건 정말 다른 사람한테 추천할 수 있을 정도. 근데 냉/온 우동은.. 음… 그 중에서도 따뜻한 우동은 좀 많이 별로였다. 아 튀김도 맛있었다. 튀김과 계란 노른자 우동 이 조합이 최강인 듯. 가게가 깨끗하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2022.7월의 광화문 글판

이 책 그냥 교보에서 후루룩 봤는데 글이 내가 좋아하는 느낌이라서 사고 싶었다. 사서 볼까? 시리즈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아 부럽다. 외국에서 이런 글 쓰는 거. 나도 나중에 내 매체 운영하면서 외국 한국 여러 곳 다니면서 글 쓰고 싶다. 될 수 있는 한 열심히 딴짓해야지.

여기서 배울 건 배우되, 내가 가진 것들을 절대 다 드러내 보여주지는 말 것. 그 에너지를 내가 좋아하는 것에 쏟을 것. 나의 방식대로.

양파가 들어간 치킨은 처음 먹어봤다. 파닭보다 훨씬 깔끔한 맛이라 좋았다. 이날 안줏거리가.. 아주 흥미로운 주제였다.

내가 좋아하는 구절로 마무리.

8월에는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쓰고, 더 많이 생각할 수 있기를.

그리고 일기도 더 자주 쓰자(제발).. 미뤄서 쓰다 보니 당시의 감정이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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