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사놨던 물렁이 우산을 드디어 썼다. 잃어버리면 슬플 것 같은 우산~!!
서울에 도착한 첫날 눈이 엄청 왔다. 버스에서 내려서 집까지 걸어가는데 세상에… 눈두덩이가 따가울 정도로 추웠다 ㅠ 눈은 그 다음날 오전까지도 계속 내렸다.
대전에서 계속 지내다 보니 거기 날씨에 맞춰서 옷을 가져왔는데 서울은 훨씬 더 추웠다. 주로 치마를 가져왔는데 기모도 없는 스타킹밖에 없어서(무슨 생각인거냐?) 융이 들어간 걸 급하게 샀다. 아주 좋아 아주 따수워~

사다달라고 해서 찜질팩도 하나 겟! 이거 쪼꼬만거 데펴서 허리에 대고 누우면 그곳이 바로 천국🥰
집에 돌아와서는 제발 눈이 그치길 바라며 글을 썼다. 사진을 편집하고 미리 붙여놨는데 다른 사진이 필요해서 조금 애먹었지만 어쨌든 시간내에 완성~~
이제까지 아이패드로 접속이 안 된다고 알고 있었는데 해보니까 너무 잘됐다. ㅋㅋㅋㅋㅋㅋ 음.,, 이제까지 왜 노트북 짊어지고 다닌거지? ㅠㅠ ㅋㅋㅋㅋㅋ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그리고 드디어 이사업체를 구했다! 전화해보니 2월 마지막주에는 이사비용이 열두달 중에서 가장 비싸다고 하며 가격을 너무 높게 불러서, 어플에서 리뷰 괜찮은 곳에 연락했더니 내가 말한 가격에 그대로 해주시겠다고 해서 바로 예약 잡았다. 사다리차도 써야 하는데 지난 이사랑 비슷한 가격에 할 수 있게 돼서 다행이다. 좋은 리뷰 많으니까 괜찮겠지… 믿어본닷



프사 후보들ㅋㅋㅋㅋㅋㅋㅋㅋ 하찮고 귀엽고 웃긴 거 너무 좋다… 첫 짤 같은 거 너무 웃겨 ㅠ

약속시간보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오랜만에 신촌 맥날 갔다. 굽 좀 있는 부츠 신었는데 버스 내려서 맥날 가는 길 제설이 1도 안 돼 있어서 진짜 조심조심 걷느라고 힘들었다 🥺
넘 추워서 뜨뜻한 커피랑 달달구리 시켰다. 애플파이가 맛있다고 누가 그래서 시켜봤는데… 글쎄 두 번 먹을 맛인지는 잘 모르겠다 😅 그래도 나쁘진 않았다~
아 약속장소 오기 전에 고요 빵집에 가서 쿠키를 샀다. 얼그레이 뭐가 맛있었던 것 같은데 그건 못 샀고 쿠키만 세 개 샀다. 평일 애매한 시간대라 다행히 쿠키가 많이 남아있었다. 빵집 가는 길이 진짜 미친 오르막과 미친 내리막의 연속이어서 (이런 건.. 지도에 표시 좀 해줄래..?)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갔다~ 맛있으니까~ 선물하고 싶으니까~

이제 좋아하는 사람들이 학교에 없다. 너무 아쉽다. 보고싶을 거라고 말을 하고 싶은데… 그런 말 글으로는 잘쓰는데 막상 말로 하라고 하면 못하는 사람이라서 이날도 말을 못했다 🥲 하고싶은 말은 많아서 입안에 계속 맴도는데 그 중에서 한 마디도 못했다.


다음날… 날씨가 기적적으로 풀리길 바랐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 그래서 이날은 좀 더 따수운 니트 스커트를 입고 나갔다. 진심 무슨 이불 덮고 나온 줄… 너무 따수웡
뮨경쒸랑 맛있는 거 먹기로 해서 학교로 나갔는데, 조금 늦는다고 해서 잉계에 잠시 앉아있었다. 학교에 진짜 사람이 너무 없어서 슬펐다 ㅠ 잉계는 늘 시끌시끌한 곳이었는데… 코로나… 죽어.

5시에 브레이크타임 끝난다고 해서 아~ 우린 들어갈 수 있겠지~ 했는데? 꽤 한참 기다려서 들어갔다 ㅋㅋㅋㅋ 후.. 골목길 바람 너무 차가워!!!!!! 둘이 덜덜 떨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언니는 늦어서 호다닥 나오느라고 옷을 너무 얇게 입고 나와서 더 추울 것 같아가지고 ㅠㅜㅠ 얼른 들어가고 시펏다…
요리하시는 분이 손님도 맞고 결제도 하고 이 모든 걸 혼자 하시는데 너무 친절하셨다. 음식도 맛있었는데 연어가 양이 많고 두꺼워서 나중엔 좀 느끼했다.

글고 술을 마셨다. 도대체 술을 얼마만에 마시는 거지? 일로 마시는 거 말고 친한 사람이랑 마시는 거 너무 오랜만이야 ㅠ
여기 원래 피자 파는 곳인데 연어 양이 많고 느끼해서 피자 말고 감튀만 시켰다. 여기는 나 신입생 때부터 있던 집인데 넘 감사하게도 안 망하고 잘 버텨주고 있다… ㅠㅠㅜㅠ
내가 조아하는 린데만스 복숭아를 시켰는데… 맛은 정말 훌륭한데 가격은 ^^t 그래도 좋은 선택이었다. 오? 이날 술이 잘 들어가는 것 같아서 오늘 날이다 오늘 먹어야 한다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린데만스 도수가 2.5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
이 언니가 요즘 호시노겐에 완전히 빠져서 일본 연예인들 얘기 엄청 많이 했다 ㅋㅋㅋ 나는 많이 알지는 못해서 재밌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즐거웠다. 그리고 드라마 영업도 당함 ㅋㅋㅋㅋㅋ
난 아이돌 파고 이 언니는 일본 연옌 파니까 둘다 자연스럽게 트위터를 하게 됐는데, 둘이 웃음 포인트가 비슷해서(트위터리안이면 다 비슷할듯) 같이 트윗 영상 보면서 웃고 떠들었다. 언니는 도대체 이 맛있는걸 왜 혼자 먹고 있었냐고 억울해했는데 그게 넘 웃겼다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포타부터 시작해서 별 얘기 다함 역시 덕후는 덕후와 만나야해~~
이날 후문으로 집에 가느라고 둘이 이화동산(맞나? 갑자기 헷갈림) 넘어서 학관 거쳐서 걸어갔는데 넘 좋았다 🥰 엄청 추웠지만 좋았다.

그리고 다음날에도 난 또 외출을 했다 (죽여줘..) 이날 약속은 강남까지 가야했는데, 뭐 선물하고 싶은 게 있어서 좀 일찍 나갔다. 비건 빵이었는데… 오픈 시간 맞춰서 갔더니 아직 빵을 한창 굽는 중이었다 😅 그냥 먼저 나와있는거 위주로 골랐다.

맑고 추운 날ㅠㅠ 그래도 버스가 근처까지 닿아서 다행이다 ㅠ


계란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있어서 비건 빵을 사다 주고 싶다 생각했는데 여러가지 옵션이 있는 빵집이 근처에 있어서 다행! 이제 이 동네를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 또 이사가게 생겼지만 무튼…

즐거웠다. 애기가 같이 나왔는데 낯도 안 가리고 말도 잘 했다. 아직 애기라서 모든 게 다 궁금한건지 왜? 라는 질문을 진짜 많이 했다

아수쿠림 라떼 추천 받아서 먹어봤는데 오 생각보다 괜찮은 맛이었다. 근데 요즘 연짱으로 계속 카페인을 들이부어서 그런지(진짜 들이부었다는 말이 딱맞음) 집에 도착해서 갑자기 안절부절 못하겠고 불안하고 손이 떨려서 누워서 좀 쉬었다 🥲
연한 라떼 별로 안 좋아하고, 위에 아이스크림이 들어가니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ㅋㅋㅋㅋㅋ 그냥 반 샷만 넣어달라고 할걸~~~ 암튼 근데 음료는 맛있었다.

널부러져 있다가 정신 차리고 사진을 찍고 글을 썼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어른이니까,,, 이럼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경천이 없어서 벨벳 치마에 놓고 찍었다.


요즘 듣는 거 ㅠㅠ 진짜 천재들이야? 짱짱한 보컬에 미친 키보드.. 저기요 이렇게 하시면 세계최고밴드밖에 못하거든요? ㅠ 10초 듣고 이거다 싶어서 뮨경언니한테 영업함ㅋㅋㅋㅋ

전날 뭐 읽다가 네시였나 다섯시였나 잠들었다😶🌫️ 근데 이 날도 약속이 있었으므로 겨우 일어나서 나갔다ㅋ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왜 난 약속을 매일매일 잡아놨을까? 과거의 나를 혼내고 싶다^^..
하지만 이날도 아주 즐거웠다. 죠랑 욘빈 만났는데 편백찜 먹고 카페 갔다. 관악구 백화점 안에 있는 식당이었는데 편백찜보다 사이드로 나온 떡볶이가 더 맛있었다 😶 지난번에 대학로에서 먹었던 것도 그냥저냥이었는데 이게 그냥 편백찜 맛인 건가???? 그렇다면 내 스타일은 아닌 걸로,,
꼬소한 커피 먹고 싶었는데 커피가 약간 신맛이 나서 좀 아쉬웠지만 커피도 맛있었다 (전날 카페인으로 고통받앗던거 싹 까먹고 커피 시킴)
사실 저녁때 만나서 술도 한잔하고 하려고 했는데 조금 아쉬웠다. 담에 또 만나서 재밌는 얘기 많이 하자구 🥺 아 그리고 올해 4월쯤 같이 경주에 놀러 가기로 했다. 또 그거 기다리면서 살겠구만~

일찍 파하고 글 쓸 만한 거 사진 찍으러 갔다. 완전 방전 상태로 돌아와서 널부러져 있다 저녁을 먹고 씻고 힘을 내서 토이크 스피킹을 켰다. 아니 다들 어쩜 그렇게 영어로 말을 잘하는거지? 정말 대단하다 부러버!!!!! 나도 열심히 해야지 😶🌫️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어른이니까,,

다음날도 또 약속이 있는 나. 이날은 혜디님을 만나는 날이었다 ☺️
이날 이렇게 입고 나갔다가 개후회했다… 약속 때마다 맨날 치마만 입어가지고 편하게 청바지 입었는데 다리 시려 죽는 줄 알았다 ㅋㅋㅋ ㅠ 날씨 풀렸다면서요… 따뜻하고 괜찮다면서요…

오랜만에 가는 을지로

내가 좋아하는 곳이 이날 문 닫아서 여기 감. 맛집이긴 맛집인데 너무 좁아서 불편했다 ㅜ 둘이 노나먹으니까 양이 딱 좋았다. 하나는 크림이고 하나는 로제라서 이거이거 느끼한거아냐? 했는데 넘 맛있었다. 혜디님,, 당신 맛잘알이죠?

다 먹고 근처에 맛있는 양과자집이 있다고 해서 갔다. 세운상가 계단부터 조용해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역시나 휴무였다ㅠ 엉엉엉. 3월에 만날 때 꼭 가여!
을지로만 가면 내가 꼭 가는 카페가 있는데, 거기를 갈까 하다가 혜디님이 먹고 싶은 게 있다고 다른 곳을 가자고 해서 거기로 갔다. 예전에 회사다닐때 딱 한 번 가봤던 곳인데 그때보다 더 넓어진 것 같기듀 하고,, 🤔 여튼 거기에서

이걸 먹엇따!!!! 생크림+딸기+빵이라니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 ㅋㅋㅋ 이 사진 보고 여기로 결정했다고ㅋㅋㅋㅋ 이게 이름이 딸기 데니쉬였나 그랬는데 많이들 시키는 것 같았다. 음료는 둘다 연한 아아메로 골랐는데 그냥 진하게 내려주셔가지고 다시 만들어달라고 부탁드렸다.
혜디님의 좌충우돌 강릉여행 스토리랑 새로운 회사 이야기를 잔뜩 들었다. 너무 재미있었다 ㅋㅋㅋㅋ 새로 간 회사랑 잘 맞아 보여서 다행!!!
이건 늘 하는 생각인데,, 이분이랑 이렇게 친해져서 너무 좋다. 나랑 좀 다른 성향인데, 오히려 그래서 좋다. 암튼 즐거웟더요 담에는 저녁먹구 같이 술도 한잔해여💞

왔다… 수강신청의 계절이…
내가 듣고 싶은 교수님도 안계시고 끌리는 게 몇 개 없어서,, 뭐 들을지 고민 중 🥺 과제를 잘 빌드업해서 논문으로 내고 싶은데 어떤 과목이 좋을까 탐색중이다.
아니 근데,, 꼭 듣고 싶었던 복수전공 과목하고 우리과 수업하고 시간 겹침 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더 이상 팀플 하고 싶지 않은데 왠지 하게 될 것 같다. 그냥 마음을 고쳐먹고 열심히 해야겠다 😅

1월 24일… 이날은 오랜만에 둥둥씨를 만나는 날이었다. 그간 연락을 너무 안해서 반성하며 먼저 카톡을 보냈다. 블로그 예전글 보다가 연락했다는 건 핑계고 그냥 얼굴 보고 싶어서 연락했다 ㅋㅋㅋ


학교로 와서 일단 등본을 한 부 뽑고 열람실 앞에서 만났다. 이게 도대체 얼마만이야ㅠ 보고싶었어 ㅠ

일단 만나자마자 냅다 빵낀과 가서 떡볶이와 샌드위치를 조졌다. 아니 여기 이 조합.. 완벽한데 왜 나한테 진작 알려주지 않았어..? ㅠ

그동안 연락이 먼저 잘 안 와서 사실 나도 서운한 마음이 있긴 했다. 사실 나는 전부터 보고 싶었는데 연락 할 타이밍을 계속 놓쳤다. 그래서 연락하기 좋은 1월까지 기다렸다가 연락한 거다ㅋㅋㅋㅋㅋㅋ 왜 연락을 먼저 안할까 하는 생각을 나도 했긴 했는데, 만나서 들어보니 충분히 그럴 수도 있었겠다 싶었다. 그리고 내가 먼저 연락하길 잘했다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나는 이 언니를 그간 만나면서… 무심결에 한 말이 마음속에 남았던 적이 몇 번 있다. 근데 가만히 다시 생각해보니까 내가 혼자 오해한 부분도 많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나도 아무 생각 없이 그런 말 했던 적 있는 것 같기도.,, 아무튼! 다시 잘 부탁한다고요! ☺️

후문 가려고 정문으로 들어갔는데 이런 게 붙어있었다. 둥둥씨는 도대체 이걸 왜 찍냐고 웃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우리학교 좋아해서 찍어야겠어

짐싸기 장인의 테트리스.jpg
분명히 짐 늘거라며 큰 캐리어 가져가라던 엄마의 말을 귓등으로 들은 죄… 초록 가방 찌그러지는 거 마음 아파서 그 가방은 내가 들고 다른 가방을 어찌저찌 넣었다. 정말 캐리어에 여유가 1도 없어서 책을 한 권도 못 넣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응.. 그냥 도서관에서 빌려 봐야지 뭐..^^

낑차낑차… 치마 한 장 더 넣었을 뿐인데 왜 이렇게 무거워지냐고요…


집에 내려가서 셤 공부하다가 2월 중순쯤 올라와야지,, 반가웟어 모듀.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