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저물어가고 2026년이 가까워지고 있는 지금. 연말과 크리스마스는 매년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더 감흥이 없어지고 있다. 뭐 어렸을 때도 그런 이벤트에 좀처럼 들뜨지 않는.. 시큰둥한 애였긴 하지만. 그냥 이젠 아유 올해도 이렇게나 시간을 낭비해버렸구나 하는 생각만 든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항상 여행을 가니까 그거 빼고는 남을 설레게 하는 일도 나를 설레게 하는 일도 없는. 언제나와 같은 하루일 뿐.. 다 이런거지 뭐...
생각해 보니까 나 블로그 엄청 착실히 썼다. 물론 몇달씩 미루는 바람에 한번에 몰아 쓰기도 했지만 그래도 썼긴 썼다. 회사도 옮기고.. 근데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적응하는 걸 놀라울 정도로 못 해서 그건 그냥 포기하기로 했다 하하하 대충 살자.. 이런 시즌에 그래도 돈이라도 벌고 있다는 게 어디냐
됐고!!!! 리스키 게임 듣자! (^///^)

죠랑 오랜만에 만났다. 우동집에 갔는데 솔직히.. 너무 형편없어서 지면이 아까워(지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으려고 함. 대신 우연히 들어간 커피+와인 가게가 넘 좋았어서 사진 남겨본다. 처음에는 죠 회사에서 있던 일 얘기하다가 나 이직 얘기 좀 함.. 나는 솔직히 회사라는거 별 생각 없이 다녀서(;;) 할 말이 많이 없었슨.. 그리고 죠 얘기만 들어도 재밌었어서.. 근데 듣다보니까 뭔가 나도 근황 공유를 해야 될 것 같은 거다. 하지만 내 근황은 바벨이 다였고 결국 초갓반인인 죠에게 오타쿠발언 개많이함ㅠㅠ 그리고 그녀는 나를 다른 생명체 보듯이 봄................. 미안합니다.. 미안해요.. 많이 당황했죠...


서울에 눈이 많이 온 날.. 이렇게 추워도 괜찮은건가 싶을 정도로 추웠다. 첫눈치고 꽤 많이 왔었던 것으로 기억. 이날 너무 쏟아부은건지 뭔지 이 다음에는 눈이 안 오는구만. 하긴 눈 와서 뭐하냐 질척거리기만 하지..


인생 첫 쿠우 먹으러 감!! 초밥 좋아해서 즐거웠다. 생각보다 맛있었는데 그 유명하다는 수프는 별로였다. 초밥 뷔페라는 이름에 걸맞게 초밥이 괜찮았다. 기회가 되면 또 가고 싶다. 그리고 집에 와서 키링들 빨래했다. 근데 이거 그냥 세탁기 돌리면 안되는 것인지.. 손으로 빨기 너무 귀찮던데.. 망에 넣어서 돌려버리면 안되나?

피요르드 영화화 기념 토롯코 키링 구입.. 나는 한국에 있었으니까 당연히 제 때 못 샀고(^^) 트위터 통해 구입했다. 가격 대비 생각보다 쪼그만 사이즈였는데 지갑에 다니까 딱 귀엽고 좋더라고? 지퍼 사이즈랑 같아서 아주 좋음. 처음 받았을 때는 이거 좀 밤티인가 싶었는데 보면 볼수록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나름 좋은 소비였다고 생각.




겨울은 좋은 계절이구나.. 사실 펜더는 좀 예전에 뜬 사진이긴 하지만 그냥 좋아서 재 저장... 아티스트 포토처럼 그냥 뜰 때마다 저장하는 사진임. 야무지게 커플티 입고 가서 잘 찍었네 아이고 흐뭇해라. 오후의홍차는 와타시를 cm으로 선택(너무 아름다운 선택). 이거 그냥 뮤비처럼 3분 버전도 나왔으면 좋겠다 하하하 오타쿠의 욕심이겠지요? 그래도 일단 찍어둔 거 다 내놔봐요 괜찮은지 아닌지는 우리가 판단할라니까
잼랜드랑 내외하다가 셋이 같이 찍은 거 떴다고 해서 호다닥 보러 감. 둘이 마술 배우는 것도 웃겼는데 역시 셋이 꽁냥거리는 게 제일 웃기다. 이날 공연 백스테이지였어서 모토키 피곤해 죽겠는 얼굴이던데 나중엔 본인도 재밌었는지 점점 텐션 올라가는 게 안쓰럽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음. 둘이 빤짝이 입고 열심히 하는 것도 너무 기특하고.. 이날 료짱이 너무 귀여웠는데 왜 료짱사진이없는거지. 아니 근데 거의 서른살 먹은 사람들을 기특해 하는 게 이게 맞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잼랜드 다들 봤으면.. 피코파크 이후 두 번째로 웃긴 회차같음


맥날 크리스마스 어쩌고.. 작년인가 올해 초에도 먹었던 것인데 역시 안정적인 맛. 근데 한 번으로 족한 맛 ㅋㅋㅋ 음. 한 가지 음식에 꽂히면 질릴 때까지 먹는 타입인데 (잘 안 질림) 샐러디에 꽂혀서 일주일에 나흘을 샐러디만 먹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샐러디에 들어가는 저 풋콩이랑 건조양파가 너무좋다. 크리미칠리 어쩌고 드레싱만 선택했었는데 크리미.. 와사비였나 뭐였지? 크리미 어쩌고.. 매운거.. 하얀거.. 그것도 맛있었다. 풋콩+건조양파+옥수수+계란만 있으면 뭐 화려한 토핑 없이도 웬만큼은 한다.

最近私の日常(マジで最悪)

요즘 내가 하는 것: 미세록 스크립트 일본어 교재로 활용하기 ㅋㅋ 15분 정도밖에 안 해서 부담도 적고 일주일에 방송이 한 번이기 때문에 분량도 그리 많지 않다. 세세하게 모르는 부분 표기하고 외우기 딱 좋음. 그리고 라디오 특성상 사연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여러가지 표현을 익힐 수 있다는 장점도 있음!
근데 뭐 엄청 심각하게 공부하는건 당연히 아니고^^ 한 번 그냥 쓱 들어보고 스크립트 보면서 천천히 모르는 단어나 표현을 표시 -> 동시에 사전에서 검색 -> 단어장에 등록한다. 스크립트를 지하철 탈 때마다 켜서 읽어보거나 단어장으로 모르는 단어를 외운다거나.. 암튼 내가 할 수 있는 한은 열심히 하고 있다. 뭐 근데 내가 일본어로 밥 먹고 살 것도 아니고ㅋㅋ 그냥 이 아이들 얘기 좀 더 잘 알아듣고 싶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뭐 부담은 없고 그래서 오히려 재밌다. 영어같은 느낌은 아니라서. 여기에서 배운 표현은 그날 일본어 수업에서 써먹는다거나 하고 있다 .예전에 박찬호였나 누가 방송에 나와서 한 가지 표현을 배우면 그 당일에 어떻게든 써먹어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하는 걸 봤는데 문득 그게 생각나서 시도해 보고 있다. 최근에 외운 표현은 やむを得ず、覗き込んで、夢叶った、指差す、下唇を嚙み締める... 등등. 아 근데 일본어로 이렇게 몇 자 쓰는 거 생각보다 나쁘지 않네 좋구나



그리고 거의 백년만에 고리다님을 만나서 선물 교환식 및 맛집 탐방을 했다. 이라스토야 스티커를 갖다주셔서 일단 1월 2일에 붙임.(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날 간 카페 예전에 죠가 추천해줬던 곳인데 고리다님도 추천해가지고 드디어 가봤다! 생각보다 뷰가 너무 좋았다. 커피가 좀 비싼 감은 있었는데 뭐 뷰 값이기도 하고 한참 앉아있었기 때문에.. ㅋㅋ 만족!! 둘이 앉아서 근황 얘기 하다가 고리다님의 요즘 작업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이런저런 브레인스토밍을 해봤으나 내 머릿속에서 쓸만한 것이 나올리 만무ㅋ 창작이라는 건 역시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구나 싶었다. 선생님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바벨 한 번 더 보고 싶어서 도쿄돔 막콘 트레이드 넣었는데 얄짤없이 낙선했다 하하하~ 그냥 이왕 퇴사하는 마당에 4일 다 넣어서 당선되는 날짜 갈 걸 그랬나 싶은데.. 뭐 이미 끝난 거니까 어쩌겠수? 디비디 기다리는 수밖에.... 바벨 앙콘이라는거 해주면 안될까 안해주겠지.... 말도 안 되는 생각이겠지.. 그래 디비디 빨리 내자 오모챠 젯세 키모사베 다시 보고 싶어서 돌아버릴 지경이니까 ^^
ミセス5大ドームツアー完走 - モデルプレス
3人組バンド・Mrs. GREEN APPLE(ミセスグリーンアップル)が12月20日、自身最大規模の5大ドームツアー「DOME TOUR 2025 “BABEL no TOH”」ツアーファイナルを東京ドームで迎えた。
mdpr.jp
투어 끝나고 바벨 오피셜 사진 뜬 거 첨부.. 진짜 혼을 쏙 빼놓을 정도로 멋있었고 다음 콘서트에서는 두 멤버도 무대 전방으로 데리고 나와주렴.. 아니 근데 생각해보니까 페이즈2가 이걸로 종료구나... 홍백 이후 해넘이스페셜 cdtv와 함께 페이즈3이 시작되겠군.. 첫곡은 뭘까?????? 2026년 키비주얼은 뭘까..?? (🔒너무 과한 건 하지 말자 부탁이야 제발 예쁜 거 하자)

적어도 이 비주얼 정도는 나오게 찍어줬으면 좋겠다.. 말도 안 되는 캐레전드사진.. 이전 아티스트포토가 개밤티였어서 그런지 더 달콤하게 느껴지는......... ^////////^ 이 사진 때문에 공지 뜨면 한 번이라도 더 눌러봄 진짜로 오직 이 사진을 한 번이라도 더 음미하려고;; 아무튼 아티스트포토는 이렇게 얌전하고 젠틀하고 아름답게 찍자 실험적인건 넣어두자 무늬있는 옷 같은 건 잠깐 잊자 아니 잊는 게 아니라 그냥 아예 봉인해버리자

그냥 내가 좋아하는 료짱 사진으로 마무리.. 함박웃음이 막나오네 하모니료짱은 전설이 맞다. 금발펌을 이렇게 찰떡같이 받아먹는다 이게 30대? 말안돼 내한때도 개귀여웠는데 그 비주얼로 가주세요 하실수잇으시잔아요 아니 장발을 하는건 조아요 근데 예쁜 장발이 아니면 하지맙시다 장발도 장발나름입니다 늘 단정한 기장, 퍼스널컬러를 고려한 색상, 초꾸꾸꾸꾸꾸 셋팅을 유지해주시길바랍니다


최근 구립 헬스장에서 태어나 처음으로 헬스라는 것을 시작해보았다. 그냥 어느 날 갑자기 퍼뜩 근력이라는거 기르고 싶어져서 ;; 물론 언제나 그랬듯 대단히 열심히는 안 한다.. 그냥 대충 가서 좀 걷다가 무거운 거 건드리다가..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정도 이게 맞는거야? 상태로 열심히 시늉을 하고 돌아옴 ㅋㅋ 태어나서 근력운동이라는 거 해본 적 없어서 조금만 해도 뿌듯함. 쓰다 보니 웃기네 아무튼 뭐.. 뭐라도 하는 게 중요하니까.. 라고 합리화 해본다. 요즘에는 상체랑 다리랑 하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고 힘들다 그냥 그게 전부다. 운동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는데 응? 뭔소린지? 그냥 집에 가서 눕고싶다. 아무튼 계속 하다보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되겠지 뭐. 지금 거의 씻지도 않은 생쌀 상태라 죽만 돼도 훌륭하다. 이직해서도 짬을 내서 운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떡볶이 나쁘지 않았는데 오후 내내 물 거의 이 리터는 마신 듯. 옆에 있는 건 다크초콜릿이라 별로 안 달아서 좋다. 가끔 까먹음. 그 무슨 옛날에 팔았던.. 통에 들어있던 카카오 초콜릿 맛이다. 이름을 모르겠네..

???갑자기 타대 머리채는 왜잡는거??? 여대는 그냥 여대로 놔두면 안되는것임??????? 재학생 투표 결과도 그렇게 나왔는데 뭔 놈의 공학 타령인지 알 수가 없네



퇴사 전 연차가 남았길래 혼자 인천에 놀러갓슨.. 아니 사실 인천에 가려고 연차를 냈던 건 아니고 나는 내가 도쿄돔 막콘에 갈 수 있을 줄 알고.. 미리 연차를 낸 거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이런미친! 트레이드 결과 보고 티켓잼 뒤졌는데 제일 저렴한 티켓이 50만원부터 시작함 ㅗ

그거 보고 모든 전의를 상실해서 혼자 인천에 1박 2일 여행갔다. 가서 만두나 원없이 먹자 싶어서. 이날 부평역 근처에서 자느라고 부평역에 갓는데 여긴 돼지갈비 집이... 지하철하고 연결이 되어 있음 난 이런 역은 또 처음 봐서 너무 신기했다


부평역 무인양품 구경감.. 알루미늄 카드홀더 살거임.. 명함지갑으로 쓰게.. 너무가볍고아름다운데 내가 마침 명함케이스가 없어서 사야지되겠음 하하 이직하는 곳에.. 첫출근하면 명함이랑 다 해주셨을 것 같으니까 미리 준비해야겠네 알루미늄하고 스테인리스가 있었는데 알루미늄이 압도적으로 맘에 들었다
화덕만두 사먹었는데 기름이 옷 소매에 다 묻어서ㅜㅜㅜ 호텔 들어가자마자 빨래부터함 ㅋ.. ㅠㅠㅠㅠㅠㅠㅠㅠ 옷에서 냄새나는거 도저히 참을수없어서;ㅠ 빨래는 잘됐는데 너무 안말라서 이날 외출은 글렀구나 싶었는데 드라이기로 말리니까 순식간에 마름 짱이다


저녁은 초밥 다섯 피스로 마무리.. 욕조잇는호텔에 오백년만에 간 관계로 목욕을 야무지게하고 마트 리코타 샐러드랑 나의 최애 카프리를 먹었다. 샐러드 아니면 방울토마토 같은 과일에 카프리 곁들이면 세상이 그냥 아름답고 행복하고 그렇다. 이 아이.. 탄산이 강하지도 향이 강하지도 맛이 강하지도 않은 맹맹한 맥주인데 그게 매력이다. 존재감이 강하지 않아서 아무거나 땡기는 거랑 먹어도 흰 도화지처럼 샥 받쳐준다. 그래서 좋다 카프리는. 그리고 이건 절대로 병째 마셔야 한다. 뭐 특별한 이유는 없음.. 그냥 잔에 따라 마시면 그 맛이 안 나.. 그 느낌이 안 살어...


공사때문에 방에서 냄새나서 많이 힘들었다. 조식은 단촐했는데 그냥저냥.. 부담없이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종류로 나왔다. 뭐 괜찮았다!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바로 만두 2차전. 여기 또 가고싶다. 정말 맛있었더랬지... 월병 좀 사서 서울로 복귀했고 그 다음날 모두부를 먹었다. 너무너무 담백하고.. 아름다운 맛

어나더스카이 1시간 스페셜 봄 ^///^ 너무너무 기특하고 이 아이들은 가족이 맞다.. 안 본 사람 있으면 다들 봤으면 좋겠다.. 같이 관광하다가 서로 자기가 흥미 있는 장소에 방문하는데 료짱이 플룻 공방 찾아갔을 때 넘 감동이었슨.. 옷도 무슨 콩쿨 나가는 유치원생처럼 입혀서 귀여워가지고ㅋ



퇴사했다. 어찌저찌 그냥.. 쉬면서 놀면서 다녔다. 일하면서 친해졌던 여자분과는 인스타 아이디를 교환했다. 나쁜 곳은 아니었고, 별 생각 없이 다니기 좋은 곳이었는데 지금 이런 곳에 다니는 게 맞는지 잘 모르겠어서.. 퇴사하고 이직 결정했다.어떻게 되려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될거라는 생각을 아예 못했어서..;;


그리고 부산에 갔다. 부산 갔다가 일본으로 빠질 계획이었어서 카메라를 들고 가서 좋은 사진들을 많이 건졌다. 일본에 더 길게 있고 싶었는데 가족여행이 선약이었어서 부산 2박 3일, 일본은 혼자 3박 4일 갔다. 모처럼이니까 일본에 일주일 정도 있고 싶었는데... 그건 아쉽지만 부산도 충분히 좋았다. 사실 나는 일본보다 국내여행을 더 안 가는 편이라 이런 기회가 없으면 부산도 안 갔을 것. 그런 의미에서 좋았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고.
나는 일단 기본적으로 찬 음식을 싫어하고, 쉽게 이로 끊어 먹을 수 없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쫄면, 냉면 이런걸 안 먹는다. 밀면도 마찬가지. 그리고 저런 빨간 양념으로 범벅된 면은 왠지 싫다. 근데 여기는 의외로 맛있었다. 정말로 이 메뉴가 제일 맛있었어서 과연 원조집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문제는 부산역에서 가기가 너무 힘들다. 차가 있었으니까 찾아간 거지..


어묵이 유명한 동네는 소떡소떡에 어묵을 넣는구나.. 사실 저게 진짜 먹어보고 싶었는데 못먹어서 아쉬웠다. 돼지국밥은 미쉐린 빕구르망에 올랐던 집으로. 일단 가게에 돼지 냄새가 안 나고 깔끔해서 정말 좋았다. 마늘 들어간 건 마늘 향이 너무 강해서 무리였고 기본이 제일 맛있었다. 맨 아래에 다대기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데 다대기를 따로 시켜서 조금씩 넣어 먹는 게 좋을 것 같다. 국물이 맛있는데 다대기가 좀 가려버리는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그랬다. 그치만 맛있어서 부산에 가면 이 집은 또 갈 것 같다.


부산 차이나타운도 가봤는데 정말 인천보다 훨씬 별로여서 깜짝 놀랐다. 인천은 그런 느낌이 없었는데 부산은 뭔가 으슥한 골목에 잘못 들어온 느낌이 든다고 해야 되나. 두 번은 가고 싶지 않다. 다만 마가만두의 군만두와 신발원 대추월병은 정말정말 맛있었다. 나는 내가 월병을 이렇게 좋아하는지 처음 알았다. 뜨거운 차랑 먹으면 정말 좋다......
그리고 재첩국. 재첩국 집인데 고등어 조림이 주연인 것 같다. 근데 재첩국집에서 고등어조림을 왜 주는건지..? 내가 알아보고 간 집이 아니라 아는 게 하나도 없다.. 재첩국 집이라는 것 빼곤.. 어쨌든 정말 맛있었다. 반찬도 좋다. 부산 갔을 때 이상하게 추워서 체감온도가 영하 9도.. 였는데 따뜻하게 먹으니까 좋았다.




여기저기 가서 사진도 찍고.. 블로그 쓸 때는 가로가 편하긴 한데 찍을 때는 세로사진이 좋다. 가로 사진도 세로로 돌려서 보는 게 좋다. 카메라 사진을 핸드폰으로 옮겨서 확인해서 그런지 화면에 꽉 차는 게 만족감이 있다고 해야 하나.. 어느 순간부터는 9:16으로만 찍는다. 상황에 따라서 달리 하긴 하지만...


장어가 이렇게 맛있는지 처음 알았다. 뭔가 영원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의 위험한 음식...




그리고 바로 김해공항에서 교토로 넘어갔다. 미세스 다큐도 볼 겸, 이런저런것도 먹어볼 겸. 첫날 영화 시작 시간이 17:40이어서 가장 빠른 하루카를 탔었어야 했다. 공항에서 좀 늦어지길래 못 타려나 했는데 출발 3분 전에 기리기리 세이프. 영화 잘 봤고 트위터에서 먹어봤냐고 언급했던 가라아게군도 먹었다. 굿에일이랑 산 거 왜 이렇게 오타쿠같지ㅠㅠ 맞긴 한데. 아무튼 저거 상상하던 그대로의 달고 짠 맛이라 나는 좀 별로. 로손마다 붙어있는 저 일남스러운 사진 너무 웃기고 귀여웠음. 밤에는 미세록을 무려 생방으로 듣는 호사를 누렸다.


손이 시려워 죽을 것 같아서 장갑 사러 고고.. 손끝에 구멍이 뚫려 있는 장갑을 사고 싶었는데, 그 어떤 곳에서도 그런 장갑을 찾을 수가 없었다. 있으면 또 너무 비싸고.. 난 장갑 같은 것에 큰 돈 쓰고 싶지 않단 말이지. 근데 우연히 들어간 세리야에서 발견해 구입했다. 이 전날 3만5천보 정도를 걷고 발목이 나갔기 때문에 발목 서포터도 샀다. 확실히 하는 거랑 안 하는 거랑 다르더라구..


일본 가면 항상 사먹는 세븐일레븐 밀크레이프. 2025년 마지막에도 먹었다. 니시혼간지에 가서 시간도 보내고.. 교토는 4년? 5년 만이라 반가웠다. 근데 청수사는 안 감. 뭔가.. 사람 많은 곳은 가고싶지 않다고 해야 되나.. 피곤하다.


하루카! 귀여웠다. 오는 날 창가 자리에서 햇빛을 맞으면서 씨어터를 들었는데 기분이 참 좋았다. 그리고 2022년 무렵에 사서 족히 열다섯 번은 넘게 해외를 누빈 내 캐리어.. 3만원 짜리인데 그 전부터 아슬아슬하다 싶더니 귀국하는 날 바퀴가 부러졌다. 근데 뭐 완전히 분리된 것도 아니고, 끌고 가는 데는 무리가 없어서 잘 들고 다녔다. 지하철에서 또 3만원짜리 브랜드만 다른 캐리어를 샀다. 하하하. 앞으로도 많이 다닐 예정이니, 튼튼하게 잘 버텨주길 바란다..


내가 좋아하는 조합. 세트 시킬 때 소켄비차, 에다마메콘으로 옵션 변경하면 좋다. 특히 에다마메랑 옥수수가 따끈하게 나온다는 점도.. 너무 좋다 .부드럽고.. 연말에 가서 여기저기 신년 맞이 장식들이 있는 것도 좋았다.


한국으로 들어오는 길에는 모토키의 2025년 리포트와 레코대를 봤다. 3년 연속 수상이라니 자랑스럽다. 근데 모토키가 성대결절이 생겼다고 한다. 그래서 목소리 컨트롤이 안 될수도 있지만, 마음을 담아서 열심히 불러보겠다고. 그 무대가 레코대 달링이었다. 그리고 같은 날 바벨 달링 무대도 올려줬다. 기쁘고 고맙고 기특하긴 한데 제발 쉬어줬으면 좋겠다...... 홍백, cdtv만 마무리하고 제발 쉬었으면... ㅠㅠ 2026년에는 페이즈3 시작이자 팬클럽 10주년이기 때문에 이 아이들이 더 가열차게 달릴 거란 말이지. 활동도 좋지만 제발 잠 좀 주무세요 님들아
전 멤버 미모 미쳤던 18제 달링도 보자. 같이 노래 부르는 사람들이 모션이 커서 좀 부담스럽긴 한데... 뭔가 달링이라는 곡에 녹인 감정이라거나.. 이런 게 가장 잘 드러나는 무대라는 점은 틀림없다.
siip 신보! 첫 앨범이랑 이어지는 부분이라고 해야할까..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 찾아가면서 듣는 재미가 있다. 사람이 표현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아이는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어쩜 이렇게 매번 다른 컨셉을 가져오는지. 모아놓고 보니까 정말 열일했구나 이 아이들.. 사랑해야겠죠

한국 돌아와서 홍백, cdtv!! 홍백은 페이즈2의 마지막 스케줄, cdtv는 페이즈3의 첫 번째 스케줄이다. 홍백은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했는데 이것도 막.. 많이 컸다 싶고.. ㅠㅠ 중간에 드라마 출연했던 멤버들하고 꾸미는 무대도 있었다. 근데 전체 컨셉이 '종전 80주년' 이 지랄 ㅠㅠ 거룩한 척.. 자기들이 피해자인 척.. 순진한 척.. 이럴 때마다 내 안의 각시탈이 깨어남 ㅗ


홍백이니까 떡볶이 해먹음(??) 홍백 스페셜 프로그램 보다가 자연스럽게 본방으로 넘어갔다. 홍백이라는 프로그램은 참.. 일본인들한테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겠으나 한국의 마마 가요대전이 익숙한 나에게는 상당히 밋밋하다. nhk홀도 그렇고. kbs 가요대축제, 열린음악회보다 더 밋밋한 느낌. 근데 다양한 연령대 가수들이 나온다는 점은 좋다. 나머지는 뭐.. 그닥.



홍백 보면서 긴테 리본 만들었다. 타워레코드 긴테 홀더 너무 못생겨서 거기에 돈을 쓰고 싶지 않았다. 산리오 긴테 케이스를 살까 하다가 트위터에서 긴테 리본 단 일고잼 분을 봐서 이것저것 서치해서 만들었다. 긴테 폭이 생각보다 넓어서 크기가 크게 나왔다. 마음에 든다. 리본 만들고도 긴테가 한참 남았다는 점도 마음에 듦. 처음 만든 것 치고 잘 나와서 가방에 당장 걸었다. 다음 콘서트 때는 제발 긴테 좀 줍게 해주세요.......

우리 애들은 이 추운 날 오픈 버스를 타고 홍백 > cdtv로 이동. 와카이 진심 추워서 죽으려고 하던데 코비쥬이이쟝은 반팔 입고 뛰어서 이동...;;;;;;;; 난 어느 정도 뛰다가 차 태워줄 줄 알았더니 진짜로 끝까지 뛰어온 것 같던데 이거 괜찮은거? 타팬인데도 걱정됨 다음날 일어날 수는 있냐고.. 암튼 우리 애들은 화려하게 랩핑까지 한 버스에서 나와서 치고박고(연례행사) 등장.


cdtv 첫곡은 가호진, 뉴마이노멀. 각각 페이즈 1, 2를 시작하는 노래라 선곡했다고. 그런 마음가짐으로 페이즈3을 시작해보겠다 이런 의미겠지. 뉴마이노멀 시작할 때 실수한거 너무 웃겼다. 2026년의 첫 해프닝 ㅋㅋ 아무튼 2025년 열심히 달려줘서 정말 고맙고, 2026년도 잘 부탁한다고 말하고 싶다! 내 2025년은 정말 너희들이 아니었으면 텅 비어 있었을 거야... 내가 이 아이들을 보고 웃는 만큼, 이 아이들도 팬들로부터 큰 사랑과 에너지를 받아갔으면 하는 마음.

교토에 가서 제일 귀여워 보이는 토끼 오마모리를 천엔이나 주고 사왔지만, 솔직히 어떤.. 큰 희망을 가지고 2026년을 맞이하고 있지는 않다. 어차피 똑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막 크게 성공하고 싶지도 않고, 굉장한 돈을 벌고 싶지도 않고, 큰 목표도 야망도 없어서인지 그 해가 그 해다. 성장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 한다고들 하지만 솔직히 자신도 없을 뿐더러 끌리지도 않는다. 2026년, 2027년, 2028년.. 나는 앞으로 흐를 시간을 생각만 해도 그만둬버리고 싶은 사람인걸. 일단 살아갈 수밖에 없는 거라면 적당히, 조용히 있고 싶다. 행복이라거나 꿈이라거나 하는 것들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정말 정말 멀리 있는 것이다. 그런 것들을 잡으려고 애쓰다 깎여나가는 일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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