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야 하는 여행 일기가 많이 밀려 있는데, 기억이 날아가기 전에 쓰고 싶어서 라이브 참전 후기부터 남긴다. 24년 7월 6~7 양일간 고베 노에비아 스타디움에서 하는 젠진 라이브에 다녀왔다!
콘서트 풀네임은 ゼンジン未到とヴェルトラウム~銘銘編~, 젠진 미도와 베루토라움 ~명명편~. 헉헉 길다 길어 이놈들아. 이번 라이브도 (아마도) ゼンジン未到 시리즈.

6월 말쯤에 디지털 티켓이 도착! 실물 티켓 말고 요 화면 보여 주고 들어가는거라 이 화면을 띄울 수가 있어야 한다. 즉 응모과정은 물론, 티켓 수령 시에도 핸드폰 번호가 꼭 있어야 한다는 거! 번호 인증이 없으면 이 화면에 들어갈 수가 없다.

굿즈 수령해야 해서 나라버즈 부스 위치랑, 메메루랑 사진 찍고 싶어서 그 위치만 봐뒀다. 콘서트 전에 콜라보 음료랑 빙수 이름 공모하는 거 봤는데 귀엽긴 하더라.. 하지만 저 날씨에 줄 서서 사먹을 자신이 없었으므로 패스함. 이런 날씨에는 몸 움직임을 무조건 최소화해야 하니까..
(노에비아 스타디움은 원래 축구장이고,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다고. 더워 죽겠으니까 우리 돔처럼 뚜껑 닫고 시원하게 하자~^^ 라고 속으로 존내 빌었는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음. 근데 하늘이 보여서 더 아름답긴 했어.)
어쨌든…

나의 더위 대책 물품들. 여기에 양산이랑 부채 챙겨서 갔다. 양산 쓰니까 팔토시 할 일 없어서 굿!! 저 미니 선풍기는 다이소 건데 정말 형편없는 놈이었음ㅗ 다들 이 후기 보고 손해보지마시길..
이 중에서 정말 효과 있었던 건 비오레 쿨타올!!!!!!!!!!!!!!!!!!!!!! 이랑 양산. 양산 꼭꼭꼭!
쿨타올 쟤.. 작아서 소지하기 쉬운 데다 엄청 시원해서 목에 감아주면 1시간은 너끈하다. 너무 더우면 몸에 감아야겠다 싶어서 92센치짜리 쿨밴드도 샀는데 다행히 그 녀석은 쓸 일이 없었다. 여름에 야구보러 다니는 휀걸들아 제발 사십시오. 난 사라사라 시트는 안썼다. 근데 옆자리 사람 쓰는 거 보니까 그것도 효과 있어 보였음.
저 파란색 사탕은 염분 챠지 태블릿.. 이라 부르는 건데, 너무 덥고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에는 수분만 보충하는 게 아니라 염분을 함께 보충해줘야 한다고… 일본 팬들이 하나같이 말하길래 로손 가서 작은 사이즈로 하나 샀다. 납작한 원형 모양의 사탕인데, 녹여먹는 비타민 사탕이랑 똑같은 질감이다. 맛은 포카리스웨트랑 비슷하다. 땀 많이 흘리는 경우에는 물이랑 이거 필수템일 듯.

더울 땐 무조건 몸에 붙지 않고, 바람이 숭숭 통하는 걸 입어줘야 한다……. 멋이고 나발이고 통기성과 실용성을 일순위로 한 오오티디.. 저 티셔츠도 기능성 티셔츠다. 한 번 입으면 일반 면티 못 입음 더워서. 회사도 저거 입고 다님 ㅋ 예쁜 의상은 미세스가 입고 나와줄테니 나는 적당히 후줄근하게 가서 밸런스를 맞추겠다 이거애요


해안선 타고 미사키코엔 역 도착. 중간부턴 그냥 구글맵 끄고 다님 ㅋㅋㅋ 슬로건 목에 두른 사람만 한트럭이라 그냥 그 줄 졸졸 따라가면 공연장 나옴. 역에는 이렇게 공연 포스터가 붙어 있었고,
트위터에서 미리 공지해 준 대로 전철이 도착할 때마다 미세스 노래가 나왔다🥹 오열.. 이거 듣는데 진짜 나 콘서트 보는구나 싶고 갑자기 감격스러워지기 시작.. 전철역에서 듣는 아폴로도로스 엉엉엉엉엉 온세상이 미세스야..
역에서 공연장까지 한 5분 정도 걸어야 해서 양산 쓰고 걸어감. 정말 열사병 걸리고도 남겠다 싶은 살인적 더위여서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거의 다 양산 쓰고 있었다.



그리고 눈앞에 이 광경이 펼쳐지다… 여기서부터는 그냥 꿈꾸는 것 같았다. 너무너무 오고 싶었는데 내가 진짜 여기에 있다니!! 싶었다. 그리고 여기를 봐도 링고잼 저기를 봐도 링고잼 온~통 링고잼 뿐이라서 정말 좋았다. 예전에 팔았던 키링 가방에 매달고 온 사람들 너무 부러워서 눈물 한 바가지 흘림.


레터박스, 프레젠또 박스. 미안 편지는 읎다.. 담엔 써오께.. 그나저나 사진 다시 보니까 서포트 멤버들 박스도 있었구나 굿굿. 칸다 료 아저시 무대 나오실 때마다 항상 잘 보고 있읍니다..^^



우선 나라버즈 수령부터! 11:45~12:00 사이에 받겠다고 예약해둬서 시간 맞춰 갔다. 시간대별로 줄을 다르게 세워서 받는 데까지 5분도 안 걸린 듯. 선주문 수령 시스템 아주 좋습니다. 나 슬로건만 주문했는데 로켓 키링 실물 너무 코여워서 그것도 살걸 후회함. 우앵.


나라버즈 바코드 보여주면 굿즈를 가져다주심! 나의 손에 들어오기 전.. 비닐에 고이 포장돼 있는 슬로건..🫶 처음에 굿즈 디자인 떴을 땐 이게뭐묘? 싶었는데 걍 존예고요? (어떻게 굿즈가 실물파?) 여름하고 개잘어울림. 크기도 무지 큼. 태어나서 콘서트장에서 ‘슬로건’이라는 걸 처음 사보는데 (늘 응원봉만 갖고 다녔던 여자)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이번에 나온 응원봉.. 가운데 사과 들어있는 거 너무 귀여웠는데 가격이 싹바가지 없이 6천엔이나 해서 패스함. 슬로건만으로도 충분하다구🫠


깃발이 늘어서 있던 포토존. 여기서 슬로건 들고 사진 많이 찍던데.. 나도 기념사진 남기고 싶어서 알짱대다가 일고잼 선생님께 사진 부탁드림🫶 감사합니땨!!!!!!!!!!!!!!!! 카메라 드렸는데 사진 한 여섯장 찍어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국인같아보였는지 원~ 투~ 스리~ 하고 찍어주셨다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닷

메메루 포토존도 있었는데, 그냥 저기까지 가기가 무리여서 카메라로 당겨 찍음.. 더 걸으면 진심 녹아내릴 것 같아서 근처에서 사진 찍는 건 포기했다. 메메루는 뒷모습도 귀엽네.. 키링 1억하길래 안샀는데 조금 후회됨~^^
그리고 다시 숙소로 후퇴. 밥도 먹어야 하고, 이 땡볕 아래에 있고 싶지가 않아서 빨리 숙소로 갔다. 어떻게든 체력을 아껴야 했기 때문.. 이때 1시 정도였고 콘서트는 6:30에 시작이라 숙소 가서 좀 누워 있어야겠다 싶었다.



조금 쉬다가, 이제 정말 출발. 숙소에서 물 하나 가득 받아서 나갔다. 뭐든 원활히 쑤셔넣기 위해 가방은 넉넉한 에코백 하나 들었다. 트위터 보니까 화장실 줄 살벌하다길래 중간에 백화점 들러서 화장실 감! 공연장하고 전철역으로 많이 떨어져있는 백화점이었는데 여기도 사람 캐많음. 근데 어디나 백화점 화장실은 다 줄서있더라..


전철 잘 내려서 공연장으류 걸어가는 길.. 다행히 그늘이어서 덥지 않게 잘 걸어갔다. 진짜 축제처럼 아끼소바랑 가라아게 포장해서 팔고 있었음. 이거 보니까 공연이 아니라 야구 보러 가는 기분 ㅋㅋㅋㅋ 이었다. 나는 공연장에선 이런거 못먹는 줄 알았는데 사람들 공연 전에 자기 자리 앉아서 빵 먹고 오니기리 먹고 하더라고..? 젠장 나도 사갈걸 왜 나한테 말 안해줬어 엉엉

입장 하하하! 나는 남쪽 스탠드라서 이쪽으로 입장했다. 솔직히 아리나 안 돼서 넘 다행이었다. 단차 없는 구역 진짜 싫다구요. 다 일어나서 볼텐데; 안그래도 키 작아서 화면도 안보일듯.
입장이 진짜 싱기했는데 디지털 티켓 보여주면 직원들이 스탬프를 화면 위에 찍어줌.! 그럼 화면에

이렇게 스탬프가 꽝 찍힘 너무 신기했다..! 입장하는건 5분도 안 걸렸다. 본인인증 할까봐 여권 챙겼는데 그런 거 없이 그냥 표 보여주고 들어감. 아이돌 콘서트 티켓 부스에서 민증 검사하면서 주소랑 주민번호 뒷자리 말해보라고 한거 생각나네 갑자기 ㅋㅋㅋㅋㅋ 암만 암표때문에 그런다고 해도 그냥 과한 거 같음.

늦지 않게 입장! 3만 5천석이니까 자리 개구리겠지 싶었는데 웬걸????? 생각보다 더 가까워서 눈물 흘렸다. 돔처럼 돌출이 양쪽으로 나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이것만으로도 행복해….!!!! 옆 구역은 완전 햇빛 아래여서 다들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운 좋게 내 구역은 그늘도 지고 바람도 불어서 꽤나 시원했다. 그래도 쿨타올은 일단 꺼내서 하나 둘러 줌. 그리고 사람들이 가방에서 맛있는거 꺼내 먹는거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봄…


대기 화면은 이렇게 생겼다. 시간이 지날 때마다 글자가 하나씩 점등되는 형태! 언제 M까지 켜지려나~ 하고 기다렸다. 멍때리고 앉아 있으니까 어느새 다 켜지고 구역에 사람들도 꽉 찼다. 그렇게 공연 ㅠ 시작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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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진 세토리🪄
CHEERS
VIP
ANTENNA
ロマンチシズム
ツキマシテハ
CONFLICT
青と夏
ライラック
橙
点描の唄 (솔로)
Blizzard
インフェルノ
私は最強
Loneliness
アポロドロス
L.P
ナハトムジーク
コロンブス
Magic
Dear
~토롯코 타임~
Familie
lovin'
ダンスホール
愛情と矛先
~앵콜~
我逢人
ケセラセ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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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리 좋아서 또 울었어.. ………. 아니 사실 라이브에서 자주 해줬던 곡들이 좀 있긴 한데.. 나는 라이브 자체가 처음이니까 뭘 불러줘도 울었을 거야..
한곡한곡 어떤 느낌이었는지 간략하게 남겨야지.. 언제 또 듣겠냐……..
CHEERS
첫 곡을 뭘 불러줄까 엄청 기대했다. 일단 돔에서는 안테나로 화려하게 등장했는데… 뭔가 안테나는 아닐 거 같고 뭘까 뭘까? 했는데 치얼스였음.. 내가 에덴 치얼스 무대를 얼마나 돌려봤는데.. 이걸 첫곡으로 해?! 칭찬합니다.
전주가 점점 고조되다가 팡! 터지는 느낌이라 첫곡으로 딱이다. 오시에테요~ 하면서 모토키 비춰주는데 너무 좋으니까 내가 보고 있는게 찐토키인지 걍 방송 화면인지 체감이 안 됨. 그리고 라이브 개잘함 사랑해
치얼스는 첫소절이랑 중간중간 떼창하는 부분이 찐이라고 생각한다. 바이바이~ 감빠이~ 쿠라쿠라~ 와이와이~ 여기 떼창 맨날 영상 보면서 혼자 했는데ㅠ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라쿠다로나~ 여기 엇박으로 부르는 것도 사랑스러움 ㅠㅠ 그리고 카메라에 애교 겁나 부림…………………. 죽을게…………
첫곡부터 사람들 다 일어남. 근데 앉을 수가 없었음. 너무 신나고 애들이 캐이쁜데 어케 앉아요ㅠㅠ;;;;;
VIP
라이브 영상 보면서 부러웠던 거 : 빕뿌 무대…….. 약간 비웃듯이 부르는게 좋아서(특이취향) 이 곡 너무 아끼는데 불러줬다 럭키잔앙
중간에 료짱이랑 와카이 비춰주는데 료짱 형광 노랑 머리 하고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여워미쳐….. 넘놀랐던건 와카이 완전 실물파라는 것임. 개잘생김. 근데 눈화장이 너무 특이해서 깜짝 놀람. 우리 애 눈두덩에 머가 있는 거지요? 하지만 니가 행복하다면 OK입니다.
어잿든 난 카이카부릿테난닷케~ 부터 정신을 놨다. 아니 정신 놓고 놀았다는 게 아니라 그냥 너무 무대 위 걔네한테 빠져서 박수고 뭐고 다 까먹음. 너무 잘해서.. 무대 위에 서있는 그들이.. 너무 연예인인 거야.. 니네 왜이렇게 빛나니.. 아 물론 키라이!!! 이거는 안 까먹고 함 ㅋㅋㅋㅋㅋㅋㅋ 3만명이 외치는 키라이.. 색다른 경험인데 이거 ㅋㅋㅋㅋㅋㅋㅋㅋ
ANTENNA
마르고 닳도록 들었던 안테나.. 해줄 줄 알았어.. 믿고 있었다고.. 멤버들 각각 화면에 많이 담아줘서 좋았다. 그리고 모토키 성량이ㅋㅋㅋㅋㅋㅋㅋ 귀엽고 순진한 얼굴로 나와서는 성대로 차력쇼하기 시작함. 기본적으로 음원이랑 똑같고, 거기에 애드립이 들어가니까 더 좋다. 뭔가 잡지 읽고 나서 안테나가 더 소중한 곡이 됐는데.. 직접 들으니까 찡하더라🥹 나를 순덕으로 만들다니..
이때 모토키가 중앙으로 나왔나? 그랬는데.. 분명 혼잔데, 막 엄청 격한 춤을 추는 것도 아닌데 무대가 꽉차는 느낌. 얘는 정말 이거 하려고 태어났구나 싶었다. 요거 듣고 같은 앨범에 있는 필링이랑 언러브레스도 해주려나 하고 기대했다. ㅋㅋㅋ
ロマンチシズム
이것도 콘서트에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생각. 떼창하는 부분도 있고, 퍼포먼스 할 만한 부분도 있어서! 아틀란티스였나 거기서 춤추는게 진짜 귀여웠는데 이번엔 안무는 없었고, 노래만 했다. 댄서들도 없었다. 진세이사~ 하고 그 다음에 꼭 아리가또🥰하는데 이날도 그랬다. 마이니치데스~ 요기도 넘 듣기 조왔어.. 유독 빵끗빵끗 웃어서 나도 같이 웃게 됐던 노래.
이 노래.. 미지카이 나쯔가 오왓데유쿠~ 할때 뒤에 나나나나나나~ 이렇게 코러스(?) 백보컬(?) 깔리는 거 넘 좋다. 사람들하고 같이 닝겐사! 하느라 두 배로 신났던 곡.
ツキマシテハ
츠키마시테와 싫어하는 인간하곤 겸상 못 함. 나 같은 사람들 많았던 건지 첫 소절 나오자마자 난리도 아니었음. 난 이거 들을 수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 못해서 너무 반가웠다.
라이브로 들으니까 어려운 노래인 거 확실히 알겠더라. 그리고 모토키가 보컬 컨트롤(?)이 얼마나 좋은 가수인지도 확실히 알게 됨. 강약조절은 필수고 터뜨리듯이 불렀다가 가성도 넘어갔다가 해야 해서 엄청나게 어려운 노래다 싶었음.. 미세스 전까지 밴드를 그리 즐겨 듣지 않았어서 잘 모르지만 이 곡.. 뭔가 록밴드의 정수 같은 느낌이었다. 이어폰으로 듣다가 넓은 스타디움에서 들으니까 느낌이 완전 다르더라고. 이것도 라이브가 훨씬 더 좋은 노래 중 하나. 그나저나 조명이 꺼졌다가 켜졌다가 계속 반복하는데 와카이 기타 어떻게 치는 것임?
CONFLICT
이번 콘서트의 치트키. 컨플릭트야말로 예상 못한 곡이었다. 전주에 기타 파트가 있는데 엄청 큰 공연장에서 들으니까 확실히 이어폰으로 듣는 거랑은 차원이 다르더라고.. 전주 듣더니 내 옆자리 사람 일행이랑 에?! 에?!!! 이래서 역시.. 님들도 예상 못했군요 저도요.. 싶었다.
컨플릭트는 가사가 너무 좋은 노래. 꿈이라든가 성장이라든가.. 이런 키워드에 관련된 노래라 이번 젠진이랑 너무 잘 어울렸다. (언젠가 다 사라져 갈 거야/남겨진 시간이 웃을 수 있도록 등등) 큰 공연장에 서서 자기한테 다짐하듯이 부르는 느낌이 들어서 매우 소중했던 곡. 언제나 이런 마음.. 잃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얘들아. 이루어지지 않은 것들을 이루어 보이고 싶다는 초심 ㅠ 잃지말고 앞으로도 노래해줘잉
青と夏
대망의 ㅋ 아오토나츠 ㅋ 이거 하기 전부터 나쯔가 하지맛타네~ 이럼서 계속 여름이 어쩌구~ 저쩌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올 게 왔다 싶어서 다들 함성 지르니까 모토키가 🙂↕️(응응그래그래맞아아오토나츠야) 이 표정으로 고개 끄덕였던 거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엄청 더워하더라. 계속 스타디움 더워서 죽겠다고 ㅋㅋㅋㅋ ㅠㅠ.. 아무래도 그렇겠지.. 조명 계속 쓰니까ㅠㅠ….
아오토나츠 부를 때 카메라 가리키는거 좋아서 미치는데 그거 해줘서 넘 쭈았다. 다른 공연에서 했던 것처럼 나쯔가 핫지맛타 코이니 오치타~ 할 때 피아노만 깔리려나? 했는데 그게 없어서 쪼매 아쉬웠수 그 부분 좋아하는데!
료짱은 진짜 무대에서 가만히 있질 않더라 박수치고, 호응 유도하고 다시 연주하고.. 무지 바빠 보였음. 그리고 형광 머리라 조명 꺼져도 너무 잘 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빛나는 료짱🌟
하여튼간 아오토나츠는 박수도 치고, 손도 흔들었다가, 같이 노래도 부르는 그런 곡이라 현장에서 듣는 게 더 좋더라. 나쯔가 하지맛타 키미와 도오다~ 여기 같이 불러달라고 관객석에 마이크 넘겼는데 사람들 가사 헷갈려서 순간적으로 소리 작아진 거 너무 웃기고 귀여웠음.. 맞아 근데 헷갈리긴 해 ㅋㅋㅋ 여하튼 같이 부르니까 너무나도 청춘 그 자체더라.. 청량하다 임마들아
ライラック
올해 최고의 썸머송♪ 전주 와카이 기타 엄청 기대했는데, 라이브로 들으니 역시 황홀하더라. 앞머리 내리고 나와서 기타 칠 때 얼굴이 살짝 가려지는데 그게 진짜 극락 포인트였다;
라일락은 갑자기 폭발하듯이 부르는(?) 부분이 넘쭈은데 정말 잘 부르더라.. 과하게 잘 부르더라.. 난 왜 미세스 콘서트 라이브 음반이 없는지 이해가 안 감.. ㅠㅠ 암튼 라일락 발매 이후 지금까지 몇백 번은 들었을 것 같은데ㅋㅋㅋ 진짜 라이브로 듣게 돼서 기분이 참 좋았다. 음이탈 하나 없이 고음까지 그냥 완벽하던데..
橙
잡솨봐..
걍 이거랑 똑.같.이. 부름.
앞에 그렇게 뛰고 난리를 쳤는데 숨 하나도 안 찬 사람처럼 너무나 멀쩡하게 부름.
심지어 그리워하는 듯한 감정선도 완벽함. 방금 전까지 아오토나츠 라일락 부른 사람 맞아여..?
🔒
한 가지 맘에 안 드는 것이 있다면……
무대 뒤 전광판 배경………
개인적으로 너무 촌스러워서 깜짝 놀람……
아니 아무리 가사가 그런 내용이어도 그렇지 이미지를 그대로 갖다 넣으시면…
그래서 배경은 애써 흐린눈하고 노래만 들음.. 노래는 참 잘하더라…
点描の唄
이쯤에서 소신발언… 나 이거 원곡 안 듣는다… 이유는… 여자 보컬이 너무 내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 난 이런 류의 창법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한다. 그래서 원곡 대신 모토키 혼자 부른 영상으로만 들었었는데… 여기에서 솔로 버전으로 불러줄 줄은🥹 오타쿠가 원하는 걸 너무나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 달콤하다…
여튼 모토키표 발라드 정말 좋다. 와타시노~ 보쿠노~ 할 때 진성 가성 넘나드는 것도 너무 매끄럽고ㅠ 흐느끼듯이 울듯이.. 그런 느낌인데 얘가 하면 왜 그게 부담스럽지 않은 걸까.. 많은 악기 없이 정말 목소리만으로 전하는 느낌이라 더욱 소중했던 무대.
🔒
전광판 이미지
너.무.촌.스.러.워.
제.발.
Blizzard
안테나 앨범 수록곡 중 블리자드가 가장 특이하다고 생각한다. 신비롭고 신비롭고 또 신비로운 느낌.. 이자 노래방 가서 부르면 뻘쭘해질 것 같은 곡. 동시에 이거 라이브 가능한가 싶었던 곡이기도 함. 너무나 난이도가 높아보였기 때문에…
첫 소절을 부르는데.. 엄청 잔잔한 수면 위에 물방울이 떨어져서 파동이 번져나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정말 그런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정말 무대에 빨려 들어갈 듯 집중해서 봤던…! 노아였나? 거기에서는 경사면 무대에 앉아서 불렀는데 이번엔 앉아서 부르진 않았다. 조명하고 어우러져서 더 신비로운 느낌이었는데, 후렴에서는 다들 뛰고 놀았던 듯. 지금 생각해보니 뛰어놀기에는 좀 심오한 가사 아닌가 싶은데ㅋㅋㅋㅋㅋㅋㅋ 모르겠고 일단 즐겨~^^
インフェルノ
私は最強
이 두 곡은 역시 같이 묶어놔야 한다고 생각. ㅇㅇ. 인페르노, 나는 최강은 무조건 세트리스트에 포함될 줄 알았다. 정말 마르고 닳도록 들은 곡이기도 하고 각종 음방에서도 많이 나온 노래라서 반가웠다. (아는 맛이 더 무습따..)
나는최강은 도대체 고음이 어떻게 저리 올라가지? 싶어 경이로웠다… 근데 표정을 1도 안 찡그림. 하나도 힘들어 보이지 않는다는 게 너무 신기함 ㅠ 기타랑 키보드도 하나하나 너무 좋았다. 화면도 많이 잡아줬고! 카메라 콕 집으면서 부르는 게 포인튼데 실제로 봐서 행복.
인페르노 때는 무대에서 불이 나왔는데.. 2층인데도 가공할 정도의 열기가… 익는 줄 알았듬.. 그냥 가만히 앉아있는데도 더운데 저들은 얼마나 더울까ㅜㅜ 이 생각 많이 했다.
Loneliness
ㅅㅂ론리네스!!!!!!!!!!!!!!!!!!!!!!!!!!!!!!!!!!
전주나오자마자 내반응(물론 속으로만 소리지름)
론리네스를 어떻게 싫어할 수가 있음?????????
개인적으로 이 노래.. 뭔가 굉장히 여러가지.. 어디서도 할 수 없는 얘기를 은근하게 녹인 곡이라는 생각이 들어서(걍 개인적인 감상임) 엄청 아낀다.
진짜 정신 빼놓을 정도로 화려한 조명이랑 역시 정신 나갈 정도로 섹시한 모토키(미안이런팬이라)가 론리네스 무대의 포인트.. 인데 아주 제대로였다. 음원이랑 다르게 부르는 것도 진짜…. 니진짜왜그러는데………너진짜왜그래? 어? 그리고 마지막에… 마지막에………. 딱 뒤돌면서….
…
가운데.. 손가락을..
..날리심….

……………
최종붕괴
.
.
..
.
.
진짜 안그래도 론리네스 좋아하는데 그냥 더욱 확실한 론리네스 처돌이가 됨. 그냥 헛웃음이 자꾸나옴.. ㅋ.. 할말은 많은데 참아볼게
アポロドロス
준비되지 않은 나에게 성큼 다가온 아폴로도로스 라이브. 이거.. 젠진에서 첫 공개지 아마..? 론리네스 보면서 흘린 침 아직 닦지도 못햇는데ㅜ 료짱의 감성피아노 흘러나옴. 라이브 하기 전에 얼마 전에 발매된 노랜데 아직 안들어본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요렇게 말했던 거 같음 정확하진 않음..
어쨌든 이것도 이렇게 큰 공간에서 듣는게 훨씬 좋음! 음원만 들었을땐 흠 이거.. 굉장히 복잡한 노래구먼 싶었는데…….. 확실히 응원가 같은 느낌이 있다. 엄청 웅장한데 또 동시에 섬세한..! 보컬도 보컬인데 피아노가 정말 좋다. 노래 끝날 때쯤에 조명 내리고 피아노만 흘러나오는데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예쁜 꽃도 좋지만 상처도 자랑할 수 있는 꽃이 되자’라는 가사 정말.. 너답다..
L.P
엘피는 원래 좋아했던 곡. ‘너무 사랑해서 외로워’ 같은 느낌의 곡이랄까.. 표현 방식이 독특한 데다 Love Person이라는 제목도 사람을 미치게 만듦. (아마 Love Person이라고 제목을 붙이는 게 부끄러워서 LP라고 이름 지은 것으로 알고 있음.) 오네가이도오카 아이시테이테~ 끝음처리 극.락. 료짱 키보드도 너무너무 좋음. 여기서 라이브 듣고 엘피가 더 좋아짐… 이건 사랑 노래가 맞아…………확실해…..
듀………………🥺
다들 들어보십시요..
ナハトムジーク
ㅠ…
몬가 소란지랑 쫌.. 느낌다르긴하지만.. 난 소란지도 좋아하구 나흐트무지크도 꽤나 좋아한단 말이지..? 그래서 헉헉 드디어! 마참내! 이러고 손모아서 들을 준비 마쳤는데 화면에 모토키가 노래부르면서 여기봤다 저기봤다 약간 뭔일 있나? 싶을 정도로 그러는 거임,, 난 그래서 인이어가 안나오나? 아님 뭔가 문제가 있나? 싶었다.
근데 다행히 별일 아니었던 거 같고 2절부터는 안정적으로 불렀음. 난 그냥 솜사탕처럼 존내녹아내림.. 음색이 별가루임….. 이 노래는 뭔가 전력을 다해서 부르는 느낌이라 더 좋아…… 다들 정말 초초초초초초초집중해서 감상하는 분위기였고 내 옆자리 분은 손 모으고 거의 기도하면서 보심 너무 이해가 됨.. 왜냐면 얘가 정말 전력을 다하는게 느껴지니까 자기도 모르게 그런 자세로(?) 듣게 돼.. 특히 다키시메루~ 여기부터는 숨도 가만히 쉬어야 할거같음;;;;;;; 그냥.. 소란지보단 좀 덜하지만? 여전히 홀리한 노래입니다…
コロンブス
이 노래 안할 줄 알았음. 난 그 뮤비.. 아니 어떻게 공개될 때까지 아무도 제동을 안 건 건지 이해가 안 됨……. ㅋㅋㅋㅋㅋㅋㅋ ㅠ 이런 아이디어 떠올린 것도 문제고 컨펌 과정에서 아무런 피드백이 없었던 것도 문제고,, 하 컨펌 단계가 있었을 거 아니냐고…….
하여튼간 이거 나오는데 .. 너무.. 너무.. 너무 콘서트장에서 들어야 하는 노래 그 자체인 것임……..ㅠ 안해줄 줄 알았는데 좀 반갑긴 했고 그 숨쉴 틈 없는 노래를 음원이랑 똑같이 불러서 새삼스럽게 또 놀람.. 그리고 돌출 무대 활용해줘서 진짜 너무 고마웠음…… 내 기억이 맞다면.. 셋 다 돌출로 나왔던 거 같음. 옆사람 망원경으로 들여다보던데 부러워미치는줄알았음..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Magic
근데 일본콘은 원래 이렇게 잘 안 찍는 편인가..? 아니 홈마샘들이 공식보다 더 예쁜 사진 주는 게 국룰 아니야..? 모르겟음 일본 콘서트라는 것이 처음이라.. 근데 막 무슨 방송같은거 공유라는것도 머라하던데 그럼 도대체 뭘로 덕질하는거임 떡밥이 없는데..??????
여하튼 매직은 촬영 ㅇㅋ여서 언능 카메라 들고 찍었다 미리 4k로 카메라 설정해둔 과거의 나.. 잘햇습니다. 근데 생각햐보니까 그냥 카메라 들고 갈걸 그랬음. 폰카로만 찍을 필요 없는 것인데. 하모니때도 촬영 가능 시간 있을진 모르겠지만 카메라 들고 가보겟음…. 카메라에 대고 끼 엄~청 부려서 진짜 입에 넣을뻔했음ㅋㅋㅋ
영상 4분짜리인데 다 안올라가는 거 짱나네.. 하여튼 이런 분위기였고 다들 뛰어놀자~~ 같은 너낌이었다! 같이 헤이! 하는거 넘 재밌었잔아🧎♀️
Dear
나왔다……
내눈물버튼……..;
약간 소란지 들으면 벅차듯이 디어도 그런 느낌이다.
아 이건 그냥 뭐라 쓰고싶지가 않네 뭔가 말로 적어놓고 싶기도 한데, 어떻게 적어도 가벼운 느낌이라..
~토롯코 타임~
Familie
잠시 사라졌던 멤버들…… 뭘 준비해오려나 이러고 있었더니 굿즈로 파는 티셔트 입구 냅다 토롯코타고 등장!!!!!!!!!!! 모토키는 돌출에 서서 노래했고 료짱 와카이는 토롯코타고 돌았다. 엄청엄청 가까이에서 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료짱은 진짜 다정인간이라 손차양 만들어가면서 팬들 바라봐줌 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방송이나 이런데에서도 착한사람이라는게 티가 났는데 실제로 보니까 예… 그냥 천사의 현신..
그리고 와카이에 대해서 할말이 개많은데………
너…… 왜이렇게 잘생겼어? (..)
기타치느라 손을 뗄 수가 없으니까 표정이라도 찡끗찡끗 웃어주는데; 너오늘 인물났다 밖에나가지마라 소리가 절로나옴. 그리고 생각했던 것보다 키가 좀 있어 보여서 놀랐다.
이거 혼다 cm이고 아직 정식으로 발매된 곡은 아닌데, 무지 몽글몽글하고 달콤한 느낌이었다!
바로 이 노래!
너에게 보여주고 싶은 경치가 있어🍀
어디까지를 사랑으로 부를 수 있을까🫶
ㅠㅠ.
음악쪽에는 문외한이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feeling이랑 비슷한 느낌을 받아서 발매까지 오매불망 기다리는 중. 풀 버전으로 불러줘서 진짜 기뻤다. 밝고 따뜻하고 심지어 귀엽기까지 한 노래라 왠지 대박 날 것 같단 말이지… 는 올해 낸 곡 중에서 히트 안 친 곡이 없구나. 이거 음원 빨리 주세요.. 빨리 듣고 싶어요.. ㅠㅠ 7월에 릴리즈겠지요? 믿고 기다립니다..
lovin'
아아-!
진짜 ‘귀여운 곡‘ 등장.
뭔가 앙증맞은 느낌ㅋㅋㅋㅋ 이랄까.
이거 가사도 그렇고 전광판도 그렇고 멤버들도 그렇고 너무~ 귀여웠다. 완전 귀여운 사랑노래 그 자체 ㅋㅋㅋ 라서 분위기에 맞춰서 해맑게 웃으면서 불러줌 ㅠㅠ 손나 나카데 러빙유~ 아타리마에니 비윗유~ 할때 손 좌우로 흔드는데 그냥 흐뭇한 미소가 계속 나옴.. 파미리에 다음에 러빙을 이어서 들으니까 더더더 귀여운거.. 화면에 잡힐 때마다 셋다 막 엄청 예쁘게 웃고 있어서 완전 힐링되는 무대였다. 막 강렬하고 감정 잡는 것도 좋은데 이런 커염진 무대도 좋아… 🥰 하 또가고싶네 얘네가 이렇게 예쁜데 제가 일을 왜 해야 하죠
ダンスホール
댄스홀은 예상했던 그 느낌이었다! 전광판 배경까지도 완전 백퍼 예상했던 느낌ㅋㅋㅋ 하도 영상을 많이 봐서 실제로 라이브 들은 것 같은 기시감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아는 맛이 무섭죠? 모토키 가운데에서 댄서 없이 혼자 조그맣게 춤추고 있는데 너무 코여워서 입에 주먹 집어넣음. 사람이 진짜 공격력 0에 멜렁~하게 생겼다고요……….

이건 다른무댄데 진짜 이렇게 말캉하게 생김 니가 무슨 ㅜ 마시멜로야? 짜증나진짜… 왤케이뻐
愛情と矛先
미세스: 울어!
나: 넵!!!!!!!!!
아이죠토호코사키…..
정말너야?
폴짝폴짝 율동이랑 제스처도 많고 멤버들끼리도 제대로 즐기고 있는 느낌의 곡🥹 그리고.. 엄청 정신없이 즐겨야 하는 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거 중간중간 점프(?) 해야하지 않나? 아닌가? 긴가민가.. 나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런 분위기 아니라서 자제함 ㅋㅋㅋㅋㅋㅋㅋ 토롯코 왔다갔다 할 때 모토키가 손으로 밀면 료짱이 슬쩍 밀리는(?) 그 파트였어서 어케 하려나~~ 봤는데 귀엽게 살짝 밀려나 줬던 것 같다. 잉잉 밀린다고 밀려줘~~ 귀여워~~
근데 다이죠부다요 안신시테~ 이 부분 같이 부르니까 왤케 눈물나니? 그 다음 가사가 너의 강함은 위대한 거야, 너의 창끝을 사랑이라고 부르자 여서 더 그랬던 듯. 치……… 근데 진짜 눈물 났어 여기. 너~무 소중해서. ㅠㅠㅠㅠㅠ
~앵콜~
我逢人
생각해보니 이거 앵앵콜인 거 같음. 멤버들 나올때 그렇게 말했던 것 같다. 난 내가 죽기 전까지 가호진은 못 들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들어버렸다.. 죽을게 그냥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어…
아마 가호진 싫어하는 팬은 없지 않을가요? 이거 어렸을 때 만들고 자기도 되게 소중하게 여기는 노래로 알고있는데ㅠ 그 엄청 감동인 가호진 영상이 있는데,, 그걸로 처음 접해서 그런지 나한테도 덩달아 되게 소중하게 느껴지는 곡임ㅜ 내가 만들지도 않았는데.. 웃겨,, ; 하여튼간 어린 모토키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랄까.. 그런게 녹아있는 것 같아… 그래서 좋아. 만들어 줘서 고마워.
ケセラセラ
그치 막곡은 케세라죠. 이 노래는 진짜 웃긴게 듣고 있으면 뭔가.. 위로받는 느낌이다? 참나 웃겨 진짜~ ’비극의 도감, 나는 그래‘ 이 부분 그치그치 알고 있어 나도 그래~ 같은 느낌이라 이해받는 느낌이 듦 하하하
근데 난 나를 사랑할 수 있는 건 나뿐이고, 다시 태어난다면 또 나를 선택하겠다는 가사를 쓰는 니가 좋아…… 이런 가사를 쓰기까지 얘도 인생에 우여곡절이 있었을 거 아니냐고. 아마 음악과사람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얘기를 했던 거 같은데. 그 생각을 하면 너무 막.. 글타?ㅠ 그리고 아틀란티스에서 이거 부르다가 울컥한거 생각나서 또.. 막….. 어? ㅠ
마지막 곡이라 좀 더 집중해서 봤고, 그만큼 감동이 크~게 다가왔던 무대. 이걸 끝곡으로 선택한건 뭐.. 닫는 노래로 잘 어울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꿈같은 시간이 끝나고 다시 다가올 내일에 대한 응원의 의미가 담겨 있지 않을까 하는. 에너지를 넣고 등을 부드럽게 밀어주는 그런 느낌… 을 나는 받았다! 그래서 정말~ 정말 정말로 고마웠다.
멘트
이번 콘서트는 멘트보다는 노래 비중이 컸다. 기억에 남는 건 거리감에 대한.. 자기들이 홍백도 나갔고 상도 탔고 그랬지만 팬들하고 자기들 사이 거리 절대 멀지 않다고ㅠ 예전처럼 코앞에 있으니까(그런 거리감이니까)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고 얘기함. 팬들이 무물할때 종종 이런 질문 하는 걸 본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 건가.. 하여튼 참.. 아기가 울지도 않고 말을 참 잘하네요 무드로 봄..
와카이 소감 말하라고 했는데 ㅋㅋㅋㅋㅋ 얘 말하고 있는데 갑자기 기타랑 드럼 들어와서 즉석에서 노래하듯이 얘기함 개웃겨 토롯코 타고 돌아와서 메인스테이지에서 멘트 할 때였는데 여러분~~ 다들 엄~~청 좋은 얼굴 하고 있었어~~ 알고 있어?!?!!!! 해서 귀엽다…. 이카고 있었는데 갑자기 노래하게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토키가 왤케 잘하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 귀여워
근데 댄스홀때였나 긴테 날렸는데 단 1개도. 못잡아서. 개슬퍼짐 이쪽으론 날아오지도 않았어.. 절망
어쨋든 다음 콘서트때는 말 많이 해줬음 조켓따.. 두 멤버들도 목소리 좀더 듣고싶어ㅜ 근데 노래도 많이 듣고싶으니까 콘서트를 4시간 할 것을 제안함 난 양심없는 팬이니까


10월에 보자구👋👋👋👋👋
퇴장은 구역별로 시켜서 많이 혼잡스럽지 않았다! 이런 퇴장 방식 진짜 좋음. 장내 방송으로 몇번 구역 일어나주새요~ 이렇게 부른다.
예전에 고척에서 콘서트할때 그냥 퇴장 자체가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ㅜ 이렇게 통제하니까 오히려 더 빨리 빠지는 느낌?? 그냥 잠실에서 야구보고 종합운동장 가는 느낌이었음. 경찰도 겹겹이 배치돼있어서 사람 빠지면 다음 구역으로 가고, 또 빠지면 다음 구역으로 가고 이런 식이었다.
근데 9번 버스였나? 이거 막차라서 놓치면 죽음뿐이라 간신히 간신히 간신히! 탔다. 진짜 사람 너무 많아서 힘들엇숴..


출입문 앞에 간신히 서있었더 하하 이거 타고 일단 효고역까지 가서 전철로 갈아타야했다. 거의 다 방금 라이브 보고 나온 사람들이었다. 일행이랑 뭐 누구 언제 귀엽지 않았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고ㅋㅋ 딱 콘서트 끝나고 집에 가는 느낌 ㅋㅋㅋㅋ
공연때 찍은거 돌려보면서 환승하러 고고고.. 해가 져서 그런지 낮보다는 덜 더워서 다행이었다. 요코하마 공연은 진짜 더울 것 같아서 만반의 준비를 해야할 듯싶다.

숙소 근처에 식당 연 곳 있나 뒤적거려보니까 이자카야 제외하면 단 1군데도 없는 거 같아서 여기서 밥먹고 가기로 했다. 맞은편에 토리키 있어서 갈까 했는데 .. 눈앞에 요시노야가 딱 있었다. 완전 럭키잔앙!!!

여기도 사람 많긴 많았는데 1인석이 운좋게 한 자리 남아있어서 바로 주문할 수 있었다. 후후 다행이다.


식사! 뭔가 샐러드류가 먹고싶어서 같이 시켰고 맛은 그냥저냥 괜찮았다. 더운 데 있으면서 지쳐서 그런지 엄청 먹을 줄 알았는데 밥도 잘 안들어가더라. 하지만 그래듀 맛있게 머금.. 1인석에 유에스비 충전 포트 있어서 넘 감사햇듬… 나 엄청 천천히 먹고있는데 옆자리 사람 장어덮밥 주문하고 진심 3분만에 클리어하고 나감ㅇ.ㅇ

플랫폼 들어가는 것도 줄 서서 들감. 어느 정도만 들여보내고 나머지는 좀 기다렸다가 또 들여보내고 이런 식이었다. 안전하게 잘 와서 마지막까지 기분 좋게 마무리!


너무너무 즐거웠던 미세스 라이브 참전 끝!
처음으로 보는 거라 꿈꾸는 것 같았고, 마치고 오는 길에도 내가 정말 얘네를 본 건가 싶었다. 무대영상을 워낙 많이 봤고 노래도 워낙 많이 들어서 ㅋㅋㅋ
집에 와서 미처 못 샀던 음악과사람 8월호 주문했고,

엄청 갖고싶어했던 이 타올 결국 메루카리에서 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념의 한국인………. 10월에 들고 가야지…
요코하마 하모니 공연 벌써 기대된다…
또 만나 얘들아!
너희 덕분에 많이 웃었어 고마웠어🍏🍏🍏
어리벙벙 첫 참전 후기 정말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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