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9
~210129

롱 타임 노 씨 🥰
난 지금 2월 1일자로 입사 전까지 본가에서 잠시 쉬는 중.. 사실 이번 학기엔 정말 학교를 가려 했으나 코로나가 전혀 잠잠해지지 않은 관계로 한학기만 더 쉬기로. 근데 1년 반 동안 수업이라는 걸 듣지 않고 회사다니며 돈 벌다 보니 내가 학생이라는 본분을 문득문득 까먹게 되는 듯. 돈은 착실하게 착착 모이는데... 흠 어렵게 들어간 학교 졸업장은 따야 하는데 이거 원 코로나가 졸업까지 망치네
학교 졸업하고 좀더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있어서 울학교 대학원 들어갈 계획까지 짜 두었으나.. 그리고 조금이라도 장학금 받을 수 있게 학점도 맞춰 두었으나.. 졸업 후 바로 대학원 가기엔 졸업 후 취직할 때 혹여나 나이 때문에 불이익이 있을까 걱정이고. <- 근데 난 이런 걱정을 해야 한다는 것 자체도 짜증나... 이렇게 된 이상 일대원은 포기하고 나중에 학비까지 넉넉하게 벌어둔 다음 특수대학원을 고려해봐야 하나 싶다. 근데 학비가 만만치 않은 데다가 진학 시 내 급여가 얼마일지 모르니 섣불리 계획을 세울 수도 없다. 원래는 졸업하고 바로 동대학원 목표로 가보려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모든 계획이 엎어졌다. 거의 1년째 코로나 때문에 짜증난단 말을 하고 있는데 이젠 체념해서 헛웃음밖에 안 나옴.

눈이 이렇게까지 올 필요가 있을까? ㅋㅋ. ㅋ.... 오늘(29일) 여기도 눈보라 장난 아니었는데 첫 사진이 폭설 사진이네

마드리드에서 향 좋아서 너무너무 감탄했던 바로 그 샴푸... 오프라인에선 도무지 찾을 수가 없어 온라인으로 구매하게 만들었던 바로 그 샴푸. 허벌에센스의 아르간 오일 샴푸다. 향이 이렇게 오래 가는 샴푸는 난생처음. 낱개 구매는 안 되고 반드시 저렇게 세트로만 구매해야 했다. 그게 좀 별로였는데 써보니까 확실히.. 샴푸만 쓰는 것보다는 컨디셔너 같이 쓰는게 향 유지에 도움이 많이 되더라

일하다 나와서 본 눈사람~ 라디오나 이런거 실시간으로 써내야 해서 즐길 수 있는 점심시간이 그리 길지 않음. 라디오는 1시에 칼같이 시작하기 때문... 음. 아무튼. 듣다 보면 종종 정말 저런 빻은 멘트를?! 싶은 라디오도 있다.

회사근처에서 먹었던 무슨.. 무슨 고기 덮밥인데 첫 입 딱 맛있고 그 이후로 고기 냄새 나기 시작함. 역해서 다 못 먹겠는 수준이었으나 배고파서 먹었다.

나도 이제 크레마 유저 잇힝 ㅇ.< 이랬는데 알고보니 난 크레마 사운드가 아니라 크레마 사운드업을 사야 했던 것.. 교보도서관 쓰려면 사운드업을 사용해야 한단다. 그래서 그런지 사운드업은 당근마켓에서 별로 찾아볼 수가 없음 흑흑. 암튼 나는 당근마켓에서 저거 저렴하게 되팔고 사운드업 구입 성공!

고요 베이크샵 옴~ 어무이가 사장님 유튜브를 많이 챙겨보셔서 쫄래쫄래 따라왔다. 사람이 복작복작. 먹고 싶었던 말차 쿠키는 솔드아웃을 구하지 못했지만 얼그레이 파운드 (맞나 모르겠다)가 매우 매우 맛있었던 기억. 재구매 의사 있음. 근데 가기가 귀찮아~

왔다! 사운드업! ㅋㅣ힝힝

촬영 끝나고 집에서 후다닥 먹었는데 내가 했어도 너무너무 맛있었다. 발행된 기사 주소가 있긴 하지만 가져오기 귀찮으므로 패스. 아무튼 맛있었다. 그냥 간식으로도 딱 좋음!

들어볼까?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르네상스나 고쯤... 유럽사가 재밌단 말이지~

내 귀여운 크레마 사운드업 꾸미기 돌입. 처음엔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예쁘게 해 보려고 했는데 장렬히 실패하고 그냥 손에 잡히는 대로 투명 케이스 안에 집어넣음... ^-^v 

집 근처에 되게 내추럴한 분위기의ㅋㅋㅋ 횟집. 고급진 분위기는 아니지만 그런 분위기 아니면 뭐 어떠냐... 회만 맛있으면 됐지. 근데 상에 올라오는 모든 접시들이 일회용인 건 마음에 좀 걸려~

그리고 회사 관둠. 학업때문에 가봐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뭐.. 완전 거짓말은 아니고. 지난 6개월간 있었던 그 신문사에 우연찮게 다시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들어가기로 함. 그때 그 부서는 아니고 (그 부서였으면 가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프리로 계약맺고 일하고 있던 옆 부서. 나는 계속 프리로 일하고 싶은데 괜히 결정한건가 싶기도 하고. 계약 종료됐을 때 프리로 다시 해준다는 보장이 없으니까. 물론 '그렇게(프리로) 하면 되죠 나중에~' 말씀하시긴 했지만. 아무튼 퇴사. 난 자유의 몸. 

이거 맛있었어. 갈비탕. 가격표를 보니 너무너무비쌌지만.... 부장님이 사주셨다

그 부서의 일은 정말 싫었지만(자극적인 헤드라인, 속도전 등) 부장님은 정말 좋은 분이었다. 뭔가 잘못 쓴 부분이 있을 때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만 언급하면서 알려 주고, (이런 표현 매우 부적절해 보이지만) 뒤끝이 없는 스타일.. 쿨한 스타일. 여기에서 만나지 않았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맨 막내로 들어온 사람 굴리기에 바쁜 회사만 다녀봐서 그런지. 아무튼 여기에서 이화 선배벗도 만나고 참 좋았다. 일하다 보면 이화인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정말 이화는 어떤 곳에나 다 있구나! 싶다. 멋있는 사람 성공한 사람까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사람이 되어야지. 이화인들이 나한테 그래주었던 것처럼.

오랜만에 온 학교. 입사 전 성적표랑 재학증명서, 휴학증명서 떼러 왔는데 학관이 반가워서 찍었다. 학관 공사한다는데 지금은 다 완성되었으려나 몰라 학교 그리워~ 빨리 가고 싶어~

사학과의 링클스 123... 사학과 과지도 함께 만들었던 사이지만 이 중에서 아무도 사학에 진심인 사람 없음. 세월이란 이런 것이다.

시장에서 사온 닭강정~ 별로 맛없어~ 이게 강정인지 너겟인지~

핸드폰 바꿈. 아이폰 12 미니! 사실 12 미니는 화이트가 진리라고 하지만 난 뒷면 색깔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사람. 왜냐면 뒷면은 남이 보는 부분이지 내가 보는 부분은 아니니까. 음.. 그리고 사실 파란색이 너무너무너무너무 갖고 싶었다! 그래서 구입. 손에 쏙 들어오고 가벼운 무게가 아주 만족스러움. 아이폰은 참 다 좋은데, 뒤가 유리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무거운 데다 깨지면 돈이 너무 많이 든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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