福岡 01 (221221)
월드컵 새벽 경기를 매일매일 봤다. 그러다가 우연히 아주 싸게 풀린 일본행 티켓을 발견했다. 에러페어였다. 놓쳐서는 안 되는 가격이었다. 당장 다음주에 떠나는 후쿠오카 비행기표를 잡았다. 취소될 거라고 생각해 티켓을 일단 결제해뒀는데 그대로 발권이 완료됐다. 취소 요청 전화가 오면 취소할 생각이었으나 발권된 승객은 그대로 진행하기로 한 건지 연락이 따로 오지 않았다. 운이 좋았다. 크리스마스가 있는 연말이라 극성수기란다. 일루미네이션에 크리스마스 마켓까지 열리니 그럴 수밖에. 호텔은 당연히 없었고, 캡슐 호텔이 남아 있어 바로 예약했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떠날 수만 있다면. 아직 일본은 백신을 맞거나, 일정 시간 이내에 pcr 검사를 한 사람에 한해서 입국이 허용된다. 둘 중 뭘 할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