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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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되는 뉴스 보면서 하루를 사작.. (사실 자기 직전에 본 기사긴 하지만) 기성용이 벌써 은퇴할 때가 되다니 ㅠㅠㅠㅠ,,, 중학생때 친구들이랑 기성용 잘생겼다 어쨌다 했던 게 진짜 엊그제 같은데.. 카타르까지만.. 어떻게 안될까여 ㅠㅠ 지난 월드컵때는 다리 다쳐서 얼마 보지도 못했다구여ㅠ,,,,, 흑흑.



오늘은 오랜만에 코엑스 다녀왔다. (급전개) 서울 일러스트 페어 보러! 이런 ~ 페어는 처음이라서 좀 기대도 되고.. 근데 쪼렙이라 뭘 준비해야 될지 모름 ㅋㅋㅋㅋㅋㅋ 아는 거라곤 오직 코엑스에서 한다는 거.. 그거 빼고 아무것도 모른다,, 그리고 떡메같은 데에 관심이 없어서.. 만드는 거야 만들지만 정작 나는 잘 안 씀. 오직 하얀색 줄 쳐져 있는 기본 포스트잇만 쓰는 타입.. 다이어리 같은 것도 전혀 소질 없어서.,, 그냥 일정 체크용 스케줄러는 있지만 다이어리는 안 쓴다. 그래서 스티커나 마스킹 테이프..? 얘네들이랑은 전혀 안 친함. 예전에 트친분들이 주셨던 것들도 개미눈물만큼 째끔씩 쓰고 있당.. ㅎvㅎ...... 개미눈물도 이것보단 많을 거야... 쓰고 싶은데 어디에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ㅜㅠㅠ

​​

어쨌든 코엑스로 부지런떨면서 가고 있었는데

삼성역 카드 찍는 곳에 아니 이 생일광고가,, 참나 진짜,,
진짜 뭐지? 적강화소 진짜... 유충렬전 적강화소는 다 뻥이야.. 이런 게 적강화소라고,,ㅜㅠ,,,,,,,,, ㅠ,,,,, ㅠ



잘생긴 사람은 한 번 더 봐줘야 옳다.
진짜 천상계 사람 아닐까? ㅠㅠ. 천상계에서 뭐 잘못해서 잠깐 인간 세상으로 내려온 거 아닐까? 진짜.. 날개옷 감추자.. 못 가게.. ㅠ

아니 그리고 참.
삼성역에서 코엑스몰로 올라가는 그쪽에 롯데면세점 소년단 광고 랩핑 돼 있다. 진짜 너무.. 너무,, 아니 너무 좋더라.. 너무 잘생겼고.. 너무..
너무 사랑해 (주접)...



현장 표 판매 줄이랑 예매 팔찌 줄을 같이 세우는것까진 뭐... 근데 줄 정리 한 분이 하시는 것 같았는데 넘,, 버거워보였고요..? 사람은 넘 많아서.. 아무튼간 스탭분들 너무 힘들 것 같았음.
줄 줄어드는 동안 둥둥씨가 옆에서 스카이캐슬 얘기 해 줌. 전 그냥.. 거기 나오는 모든 등장인물이 싫더군요



우여곡절 끝에 입장. 근데 더 큰 우여곡절은 입장 후에 있었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람에 쓸려서 움직인다는 것이.. 그것이온데,, 이게 진짜 너무 큰 우여곡절이었고 두번째 우여곡절은 개 더웠다는 거.. 공기 자체가 습하고 뜨거운데 그 공간에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미치겠는.. 진짜 중간엔 너무 답답해서 찬 공기 쐬러 밖에 나감. 약간 고척에서 콘서트 끝나고 구일역 가는 그 느낌이었당.. (어쩐지.. 익숙하다 했어..)

눈이 넘 건조해서 렌즈를 안 끼고 갔지만 휘황찬란 귀염뽀짝 엄념념 째끄만 것들 넘 많아서 신기했다. 카톡 이모티콘으로 봤던 것들이 떡메로, 엽서로, 공책으로, 쿠션으로 있는 게 너무 신기했음ㅋㅋㅋㅋㅋ
그치만 눈요기만 했땅,, 우왕 신기해 이상으로 미쳤다 이건 사야돼 하는 기분을 못 느껴서,, 왜냐면 난 사봤자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니까.. 예쁜 폰케 같은 건 탐나기도 했는데 그냥 우왕! <- 이 정도라서 사진 않았다.

근데 만약에,, 일러스트 페어 말고 디자인 페어 같은 거 있으면 나 환장할 듯. 일러스트 페어는 다 너무 귀염뽀작해서.. 이 애가 누군지.. 이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이쪽 완전 문외한+눈썰미 재기한 난 너무 힘들었다 ㅋㅋㅋㅋ ㅜㅜ 이 토끼가 뭔 토끼였지? 왜 아까 전에 봤던 부스가 여기 또 있지? <- 이 생각 서너번 한 거 같음 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인스타를 안 하니까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고요.. 예습이라도 할걸. 옆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친구 붙잡고 아 이거 뫄뫄님 인스타에 솨솨잖아~ 할때 난 혼자 ¿머요? 이러고 있었음.. ㅠㅠ 하



얘네 이름이 뭔지 모르겠는데.. (뭐라고 검색해야 할지ㅋㅋㅋㅋ 이것조차 모르겠음) 아무튼 둥둥씨가 이 캐릭터 그려진 엄청 두꺼운 떡메 사서.. 나한테 반 나눠줌. 자기 졸업 때까지도 다 못 쓸 것 같다면서ㅋㅋㅌㅋ.. 둥둥씨 그럴땐 뭐 하면 되냐면 대학원을 오면 돼요.



밥 먹으러 옴. 펜네랑 리조또 시킴. 한 접시당 만오천원은 했던 것 같은데...
솔쥐키.. 진짜 이게 최선이냐고 두 번 물어보고 싶은 맛이었다.^^ 주방이 우리 자리하고 가까워서 맛있다고 념념했지만 속으로 개욕했음. 그냥.. 시판 토마토 소스에 파스타 대강 비벼서 내놓은 맛이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서 내가 하는 파스타가 더 맛있다고 생각될 지경.. 제가 발로 만들어도 얘보단 낫겠어요
원래 밥 먹고 별마당(별마루냐 별마당이냐) 도서관 가서 블라디보스톡 책이나 읽으려고 했는데 미친 파스타랑 리조또 덕분에 급 집에 가고 싶어짐.



​후..
에이랜드 들러서 기상천외 모자대회 (출품작:권상우 소라게모자, 깔때기, 미니트리, 조선말에서 날아온듯한 생일축하머리띠 등) 함. 오늘 처음 안 사실인데, 둥둥씨는 원뿔 모양이면 뭐든지 머리 위에 올리려고 하는 개변태취향이 있다. 참고로 사진은.. 로코코 머리 양식 같지만 내 머리 위에 얌전히 올라가 있는...... ​
미니 트리다.

그리고 인싸들의 성지 zara 매장도 들림. 들렀는데.. 미친 은갈치스팽글 인간미러볼 상, 하의 빼고는 인상깊었던 옷이 없었네.. 아니 그게 너무 인상깊어서 다 까먹어버린 걸지도..
둥둥씨가 자라 매장 들어가면서 내년 크리스마스에는 서로 옷 선물해주기 어때? <- 이딴 말을 하길래 기겁하면서 조용히 하라고 했다. 내년 크리스마스에 좋다고 박스 열었는데 미친스팽글미러볼상하의세트랑 머리에 쓸 미니트리 있으면 어떡해.



그리고 여긴 뭔 매장인지 모르겠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품 이름들이 다 이 모양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실수엔,, 역시,, 뜨개질 후크,,
내 인생도 뜨개질 후크로 메꿔줄 수 있나요..?

(숙연..)



그리고 집에 오는데..
2호선 모르는 사람하고 에어드랍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스누피 존나 귀여운거 보냈는데 돌아오는건 금니유병재.. 이빨 빠진 자리에 해돋이 합성한 거 아니죠? 이 정도면 진짜.. 앞니 너머에 다른 세계 있다고 봐도 무방.. 나니아 연대기 앞니편인가요?
아니 근데.. 생각해보니까 나는 스누피친구들 보냈는데 금니유병재.. 잠깐만 이건 밸붕 아냐? 이게머예요 이게머냐고!!!!!! (뒤늦은 분노..

​ㅠ


오늘의 일기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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