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7
~200207 ②

 

정호석 당신.. 그 셔츠안에 입은것이 도대체 무엇입니가???? 지금 시스루를 입어놓고 그렇게 꽁꽁 감추고 있는 겁니가???? 아니 그게 이치에 맞다고 생각하세요??? (????????) 🤦‍♀️

 

그래미를 보고 내가 넘사랑하는 떡볶이를 먹었다. 진짜 하찮은 맛인데 이 맛이 서울엔 절대 없음 시나말로는 여기가 원조집이라는데 그래서 그런듯ㅠ 사장님 오래오래 해주셔야 해요 아셨쬬 저 여기마저 없어지면 너무 슬플 것 같그등요 ㅠ

 

그리고 서울 올라왔음. 인턴 서류 넣은 곳 중 세 곳에서 연락왔는데 한 곳은 답신했더니 급 답장을 안하고 두 곳만 면접을 보러 가기로. 아아 막상 하려니까 너무 싫었다. 학교 가서 공부하고 과제하고 팀플하고 싶었다. 그리고 이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음... 맨날 사무실 앉아서 생각함...... 아.. 학교 가고 싶당.... 분명 이해못하는 사람 있겠지만.... 아무튼 내 마음은 그렇단 거다 (이건 담편에 자세히 얘기해야지.,,)
아무튼 옷을 주섬주섬 입고 면접 보러 갔다. 하나는 강남역 근처 하나는 신사근천데 강남역쪽에 먼저 보러 가기로..

강남역 근처에서 본 면접은 커피어쩌구였는데 알바아니고 인턴. 근데 너무나도 티엠아이 파티였다. 그리고 면접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면 여긴 절대 들어가지 말아야겠다 하는 생각.,, 나한테 내가 들어갈 자리에 전에 일했던 사람이 잘렸는데 왜 잘렸는지 아냐며 그 사람 엄청 까던데 진짜 입 가벼운 사람; 사람이 어찌나 질낮아 보이던지 개별로였다. 별로인 게 아니라 너무 싫었음. 내가 거기 앉아서 남의 험담을 들어야 될 이유가 없잔아,, 너무 시간 아까웠다. 물론 뭐 면접을 보긴봤고 마케팅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물어본것중에 내가 답 못한 게 많았지만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 팔로워가 안 느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데 딱 봐도 모든 걸 인턴 탓으로 돌릴 것 같더군; 그리고 자기가 올린 게 더 잘됐다고 하던데 뭐 그 자리에선 네네 했지만 그럴거면 본인이 하시는게... 더 낫지 않냐며..^^ 그리고 그 면접은 광탈함.

다음날. 다른 면접이 있어서 거기로 갔다. 여긴 전에 봤던 면접보다 훨씬 괜찮았다. 분위기도 좋았고... 저번 면접때는 ‘아 이 회사는 매출이 너무 중요해서 내가 들어가면 주구장창 매출때문에 고생하겠구나’ 싶었다면 이 면접은 적어도 그런 건 없었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하는구나 싶었다. 다른 질문은 거의 없었고 나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솔직히 이 회사는 이력서 넣어놓고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던 건데 연락이 와서 면접 보러 간 것.... 그리고 단번에 합격하고 말았다.
내가 합격하고 ‘말았다’ 라고 쓴 데에는 다 이유가 있음....... 티톨어플 글 길게 쓰면 개느려지는군 ㅠ

~ 3에서계속,,, (티톨개발자분들 이게뭐예요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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